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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 접어들면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멈추고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생활을 꾸려야 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자녀 결혼 자금이 필요하거나 갑작스러운 병원비가 들어가면 그동안 쌓아둔 자산을 꺼내 쓸 수밖에 없는 상황도 생깁니다.
하지만 노후에는 손대면 안 되는 자산이 있습니다. 당장 급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건드렸다가 나중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60대 이후 반드시 지켜야 할 자산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3위. 비상 예비자금
노후에는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보일러가 갑자기 고장 나거나 치아 치료가 필요하거나 집안 누수가 생기는 일처럼 미리 계획할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옵니다. 이럴 때 별도로 마련해둔 비상자금이 없으면 급한 마음에 정기예금을 중도해지하거나 보험을 해약하게 됩니다.
비상 예비자금은 생활비 6개월치 정도를 따로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큰돈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통장에 넣어두고 정말 급할 때만 꺼내 쓰십시오. 이 돈을 자녀에게 빌려주거나 투자 권유를 받아 다른 곳에 넣으면 정작 필요할 때 손쓸 방법이 없어집니다.
2위. 건강보험 해약환급금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지는데도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을 해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암보험이나 실손보험처럼 오래 유지해온 상품은 해약하면 목돈이 나오기 때문에 당장 급한 용도로 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60대 이후 건강보험을 해지하면 다시 가입하기 어렵거나 보험료가 훨씬 비싸질 수 있습니다. 건강 상태가 나빠진 뒤에는 아예 가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해약환급금이 눈앞에 보이더라도 앞으로 필요할 의료비를 생각하면 보험은 끝까지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험료 납입이 어렵다면 보장 금액을 줄이거나 납입을 중단하는 방법도 있으니 해지 전에 보험사와 상담해보십시오.
1위. 주거용 부동산
살고 있는 집은 노후 자산 중 가장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대상입니다. 집값이 올랐다는 이유로 팔아서 목돈을 만들거나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면 당장은 여유가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거처를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집을 팔고 전세나 월세로 옮겼을 때 전세금이 떨어지거나 월세가 오르면 다시 안정적인 주거지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건강이 나빠져 요양시설에 들어가더라도 집이 있으면 비용 마련에 보탬이 되고 자녀에게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받는 주택연금 같은 제도도 있으니 집은 가능한 한 끝까지 보유하십시오.
60대 이후에는 자산을 늘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비상 예비자금과 건강보험, 살고 있는 집만큼은 급하더라도 함부로 손대지 마십시오. 오늘 당장 자신이 보유한 자산 목록을 적어보고 어떤 것을 끝까지 지킬지 정해두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