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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생활비 걱정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통장에 들어온 금액을 보고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연금액은 예상보다 적고 건강보험료와 세금을 떼고 나면 남는 돈이 생각보다 넉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내는 사람들은 국민연금 하나에만 기대지 않고 여러 소득원을 조합해 생활비를 마련합니다. 한 가지 수입이 줄어들어도 다른 곳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노후소득을 여러 개로 나눠 받는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구성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3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받는 시기를 다르게 설정합니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퇴직연금을 모두 같은 시기에 받기 시작하면 처음 몇 년은 여유롭지만 나중에 소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연금을 10년 확정형으로 받는다면 10년 뒤부터는 그 소득이 사라지기 때문에 생활 수준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수령 시기를 나눠두면 초반에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으로 생활하고 몇 년 뒤 개인연금을 추가로 받으면서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습니다. 연금마다 수령 개시 시점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노후 전체 기간 동안 소득을 고르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개인연금을 늦게 시작하면 세제혜택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입 당시 약관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위. 집이 있다면 주택연금을 병행할 수 있는지 따져봅니다
집은 있지만 현금 소득이 부족한 경우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매달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맡기고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는 제도로 집에 계속 살면서 생활비를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주택연금을 받으면 집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없거나 집값 상승분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사망한 뒤 주택 가격에서 연금 지급액을 정산하기 때문에 상속 계획이 있다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생존하면 계속 받을 수 있으므로 배우자와 함께 의논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위. 배당이나 이자 소득을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합니다
예금 이자나 배당 소득은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매달 또는 분기마다 들어오는 현금 흐름을 만들어줍니다. 국민연금만으로 생활비가 부족할 때 예금 이자 몇십만 원이라도 보태지면 병원비나 경조사비를 따로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당주나 채권형 펀드에 일부 자산을 넣어두면 원금을 크게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정기적인 소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은 기업 실적에 따라 줄어들 수 있고 이자율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생활비 전부를 이 소득에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적은 상품과 수익률이 있는 상품을 적절히 나눠 보유하면 소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후소득은 한 가지에만 기대지 않고 여러 개로 나눠두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주택연금, 이자와 배당을 조합하면 한쪽이 줄어들어도 다른 소득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소득 항목을 점검하고 수령 시기와 금액을 미리 설계해두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