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좋아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신장에 부담 주기 쉬운 ‘3가지 음식’

라면과 김치찌개, 젓갈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자주 먹으면 체내 나트륨과 수분 조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이 처리해야 할 일이 늘어난다. 특히 중장년층은 신장 기능이 서서히 감소할 수 있어 평소 음식의 염분을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첫 번째 ‘라면’… 국물까지 마시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한 끼에 넘길 수 있다

라면은 면과 스프로 구성되며 스프에 나트륨이 집중돼 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 전달에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이 여분의 나트륨과 수분을 걸러내는 데 부담을 받을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짠 음식을 반복적으로 먹으면 혈압 상승과 부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라면을 먹을 때는 스프를 절반만 넣거나 국물을 남기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를 충분히 넣고 면은 1인분만 조리하며, 라면에 김치나 젓갈을 함께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으므로 반찬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두 번째 ‘김치찌개’… 김치의 염분과 찌개 국물이 함께 작용한다

김치찌개는 김치와 육수, 고춧가루, 된장이나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춰 끓이는 음식이다. 김치 자체에 이미 소금이 포함돼 있고 찌개를 끓이는 과정에서 추가로 간을 하면 국물의 나트륨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김치찌개를 자주 먹으면서 국물까지 마시는 습관은 신장이 나트륨을 배출하는 부담을 늘릴 수 있다.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김치를 물에 한 번 헹구거나 국물 간을 평소보다 약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찌개에 두부나 버섯을 넉넉히 넣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나트륨 섭취 비중을 낮출 수 있다.

세 번째 ‘젓갈’… 고농도 소금에 절인 식품은 소량만 먹어도 나트륨이 높다

젓갈은 생선이나 조개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음식으로, 보존을 위해 높은 농도의 소금이 사용된다. 젓갈 한 숟가락에도 상당량의 나트륨이 포함될 수 있어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젓갈을 밥반찬으로 자주 먹거나 찌개 양념으로 사용하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쉽게 높아질 수 있다.

젓갈을 먹을 때는 작은 접시에 소량만 덜어 먹고, 젓갈을 넣은 요리는 추가 소금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젓갈 대신 신선한 생선이나 저염 양념으로 만든 반찬을 선택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도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라면: 스프를 절반만 넣고 국물은 남긴다
김치찌개: 김치를 헹구고 국물 간을 약하게 맞춘다
젓갈: 소량만 먹고 다른 반찬 간을 줄인다
핵심: 나트륨은 신장이 걸러내므로 양 조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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