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봉투는 안 받으신다..” 70대 부모님께 용돈 드릴 때 거절당하지 않는 방법

70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려고 하면 손사래를 치며 돌려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식이 번 돈을 받기 미안하다는 분도 있고 아직 쓸 돈이 있다며 사양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불편 없이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태드리고 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용돈을 드리는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부모님도 부담 없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금 봉투를 건네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 있고 거절당하지 않으면서도 부모님 자존심을 지켜드릴 수 있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형제가 있다면 누가 얼마를 드려야 하는지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서로 마음 편합니다.

셋째. 형제끼리 금액과 시기를 먼저 맞춰둡니다

형제가 여러 명이라면 각자 부모님께 용돈을 따로 드리는 것보다 금액과 시기를 미리 조율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한 명은 매달 10만 원씩 드리고 다른 형제는 명절에만 50만 원을 드린다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 간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 형제끼리 서로 얼마를 드리는지 모르면 나중에 섭섭함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형제들이 각자 형편에 맞는 금액을 정한 뒤 언제 드릴지 함께 정하는 것입니다. 맏이가 매달 일정 금액을 보내고 다른 형제는 분기마다 나눠 드리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금액의 크기보다 형제가 함께 부모님을 모신다는 사실을 서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둘째. 생신이나 기념일에 선물과 함께 드립니다

용돈을 아무 날에 갑자기 드리면 부모님이 왜 주는지 의아해하시면서 받기 불편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신이나 어버이날처럼 자식이 챙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날이라면 용돈을 선물처럼 전달할 수 있습니다. 현금 대신 상품권이나 백화점 모바일 쿠폰을 함께 드리면 쓰임새가 정해져 있어 부담을 덜 느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부모님이 필요로 하시는 물건을 먼저 여쭤본 뒤 그 물건을 사드리면서 약간의 용돈을 함께 건네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발이 필요하시다고 하면 함께 매장에 가서 고르신 뒤 계산을 하고 식사 자리에서 용돈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용돈만 따로 받는다는 느낌이 줄어들고 자식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기억이 남습니다.

첫째. 현금 봉투보다 계좌 이체를 활용합니다

70대 부모님 중에는 현금 봉투를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앞에서 돈을 주고받는 행동 자체가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고 돈을 센다거나 봉투를 여는 과정에서 서로 어색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좌로 조용히 송금하면 부모님이 나중에 혼자 확인하시면서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다.

계좌 이체를 할 때는 문자나 전화로 “오늘 조금 보내드렸어요” 정도로만 가볍게 알려드리면 됩니다. 금액을 크게 말하거나 받았는지 확인하는 전화를 여러 번 하면 오히려 부담을 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쓰신다면 간편송금 앱을 함께 설정해드리고 필요할 때 쓰시도록 안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용돈을 드리는 행위가 부모님께 빚을 지우는 일이 아니라 자식이 할 수 있는 작은 도움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입니다.

용돈을 드리는 일은 금액의 크기보다 부모님이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금 봉투를 고집하기보다 계좌 이체를 활용하고 특별한 날에 선물과 함께 전달하며 형제끼리 미리 조율해두면 서로 마음 편하게 효도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한 번 거절하셨다고 해서 용돈 드리기를 포기하지 마시고 방법을 바꿔 다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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