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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을 예전만큼 짜게 만들지 않는데도 아침마다 얼굴이 붓고 물을 자꾸 찾게 되신다면, 소금을 어떻게 드시는지 살펴볼 때입니다. 나이가 들면 혀가 짠맛을 덜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양을 넣어도 싱겁게 느껴지고, 손이 저절로 간장병으로 갑니다.
짠맛은 반찬 하나를 바꾸는 것보다 먹는 방식을 바꿀 때 더 쉽게 줄어듭니다. 많은 분이 무심코 되풀이하는 습관 세 가지를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3위. 맛보기 전에 간부터 더하는 습관
음식이 상에 오르자마자 소금이나 간장을 두르는 분이 많습니다. 오래 해 온 손버릇이라 실제로 싱거운지는 따져 보지 않게 됩니다.
첫 숟가락은 그대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심심하면 소금 대신 식초나 레몬즙, 후추, 들깨가루를 조금 넣어 보십시오. 신맛과 고소한 맛이 더해지면 짠맛이 덜 그리워집니다.
2위. 짠 반찬을 한 끼에 여러 가지 올리는 습관
김치에 장아찌, 젓갈, 조림까지 한 상에 함께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씩 보면 조금씩이지만 다 더하면 한 끼 소금이 꽤 많아집니다.
짠 반찬은 한 끼에 한두 가지만 꺼내 두시기 바랍니다. 빈자리에는 데친 나물이나 생채소, 두부를 올려 보십시오. 젓가락이 갈 곳이 있으면 짠 반찬에 덜 손이 갑니다.
1위. 국과 찌개 국물을 끝까지 비우는 습관
밥상에서 소금이 가장 많이 숨어 있는 곳은 국물입니다. 건더기를 다 드신 뒤 그릇을 들어 국물까지 마시면 짠맛을 느끼지 못한 채 소금을 한꺼번에 들이게 됩니다. 밥을 말아 드시면 국물을 더 많이 드시게 됩니다.
국그릇을 지금보다 작은 것으로 바꿔 보십시오. 건더기 위주로 드시고 국물은 몇 숟가락만 떠 드시기 바랍니다. 끓일 때 멸치나 다시마, 표고로 국물을 우리면 간을 덜 해도 맛이 납니다.
짠맛은 하루아침에 줄지 않지만 2~3주쯤 지나면 입이 싱거운 맛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국물을 반만 남겨 보십시오. 혈압약이나 콩팥 질환으로 식사 지침을 받으셨다면 의료진의 안내를 먼저 따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