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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상대방이 불편해하는 표현을 쓸 때가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과거의 경험이나 자신의 생각을 전하려는 마음이 앞서면서 의도치 않게 상대방과 거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말투 하나로 품격이 떨어져 보이거나 함께 있기 불편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조금 더 신중해질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는 대화의 내용만큼 말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젊었을 때는 웬만한 말투가 넘어갔지만 나이가 들면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무의식 중에 반복하는 말버릇이 있다면 지금부터 하나씩 고쳐보는 것이 좋습니다.
3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랑처럼 늘어놓습니다
“나는 아직도 약 하나 안 먹어” “요즘 애들은 젊은데도 병원 다닌다더라” 같은 말을 자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건강하다는 사실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것을 자랑처럼 말하면 듣는 사람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이 질환을 관리하고 있거나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자신이 건강하다는 말이 상대를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건강은 노력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체질과 환경, 운도 함께 작용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건강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건강 문제를 가볍게 여기거나 비교하는 태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이야기를 나눌 때는 자랑보다 서로의 상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대화하는 편이 낫습니다.
2위. 젊은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훈계조로 말합니다
“내가 너 나이 때는 이런 거 안 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너무 편하게 산다”는 식의 말을 습관처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았다는 이야기가 조언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은 시대가 다르고 각자의 상황도 다릅니다. 자신의 과거를 기준으로 젊은 세대를 평가하거나 훈계하려 들면 상대방은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아집니다.
특히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나누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그것을 비교의 도구로 삼거나 지금 사는 방식을 비난하는 근거로 쓰면 관계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조언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1위. 같은 과거 자랑을 반복해서 꺼냅니다
“내가 예전에는 말이야” “그때 내가 어떻게 했냐면” 같은 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려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이룬 일이나 힘들었던 시절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 듣는 사람은 지루해지고 대화가 일방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모임에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만 계속하면 다른 사람들이 말할 기회가 줄어들고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과거 자랑이 민망한 말버릇으로 꼽히는 이유는 그 이야기가 현재의 대화와 무관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는 소중한 기억이지만 상대방에게는 이미 여러 번 들은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대화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상대방이 관심 있어 하는지 살피고 이야기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보다 지금 함께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찾는 편이 대화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버릇은 오랫동안 쌓인 습관이라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자주 쓰는 표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조금씩 고쳐갈 수 있습니다. 대화할 때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말은 적게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는 사람이 오래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