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양복을 입었는데 사진 속 얼굴은 왜 더 나이 들어 보일까요? 옷을 탓하기 전에 거울 가까이 얼굴부터 들여다봐야 합니다.
60대 남자는 옷차림에는 신경을 써도 얼굴과 손의 작은 부분은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주 앉은 사람 눈에는 먼저 들어오는데 정작 본인은 잘 모르는 세 곳을 정리했습니다.
3위. 10년 넘게 쓴 누렇게 변한 안경테
가족이 새 안경을 권해도 “알만 잘 보이면 됐지, 테가 무슨 상관이냐”며 손을 내젓는 분이 많습니다. 자녀는 더 말하지 못하고 넘어가지만, 아버지 얼굴이 사진마다 칙칙하게 나오는 이유를 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테는 오래 쓰면 피부 기름과 햇빛 때문에 누렇게 바래고, 금속 테도 코받침 주변이 거뭇해지기 쉽습니다. 안경은 얼굴 한가운데 있어서 테가 낡으면 얼굴 전체가 지쳐 보입니다. 시력 검사를 겸해 안경원에 들러 지금 얼굴에 맞는 가벼운 테로 바꾸는 편이 무난합니다.
2위. 갈라진 손톱과 거칠게 튼 손
동창 모임에서 “이게 얼마 만이야” 하며 반갑게 손을 맞잡을 때 상대는 말보다 까칠한 손등과 갈라진 손톱 끝을 먼저 느낍니다.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요즘 몸 챙길 여유가 없나’ 하고 짐작하기 쉽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기름기가 줄어 손이 쉽게 트고, 손톱도 얇아지거나 세로로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을 씻은 뒤 핸드크림을 바르는 습관만 들여도 손의 감촉이 달라집니다. 손톱은 짧게 깎은 뒤 줄로 끝을 다듬으면 깔끔해 보입니다. 갈라짐이나 색 변화가 심하면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편이 낫습니다.
1위. 삐져나온 코털·귀털과 정리 안 된 눈썹
아내가 “코털 좀 보세요” 하고 귀띔해도 “남자가 그런 데까지 신경 쓰나” 하고 웃어넘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말을 해 주는 사람은 대개 아내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민망해서 입을 다물고, 대화하는 내내 그쪽으로 눈길이 가는 것을 참습니다.
나이가 들면 코털과 귀털이 굵고 길어지고, 눈썹도 몇 가닥이 길게 자라 처져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털을 손으로 뽑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끝이 둥근 전용 가위나 소형 정리기로 밖으로 나온 부분만 다듬는 편이 안전합니다. 눈썹은 이발할 때 길게 자란 가닥만 정리해 달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새 옷 한 벌보다 이 세 곳을 손보는 쪽이 인상을 더 크게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밝은 곳에서 거울을 가까이 보고 코와 귀, 눈썹, 손끝을 살피는 습관을 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비용이 크게 들지 않으면서도 마주 앉은 사람이 받는 인상이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