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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를 오거나 집을 꾸민 뒤 이웃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초대하고 나면 서로 불편해지거나 다음부터 인사하기 어색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초대를 했다는 사실보다 어떻게 초대했느냐에 있습니다.
이웃을 집으로 부르는 일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부담을 주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웃 초대에서 관계가 어긋나지 않으려면 미리 정해두어야 할 세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3위. 식사 시간을 피해 차 한잔 정도로 준비합니다
이웃을 초대할 때 점심이나 저녁 시간을 잡으면 식사를 대접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깁니다. 초대하는 쪽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힘들고 초대받은 쪽은 빈손으로 가기 어려워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처음 초대하는 사이라면 상대방의 입맛이나 건강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음식 준비가 더욱 어렵습니다.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처럼 식사 시간을 비껴 초대하면 간단한 차와 과일, 과자 정도만 준비해도 됩니다. 커피나 차 한 잔 정도는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고 준비하는 사람도 한결 편합니다. 초대를 받은 사람도 거창한 선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 서로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2위. 집 구경을 권하지 말고 거실에서만 대화합니다
집에 초대하면 자연스럽게 집 안을 보여주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대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방까지 들어가 구경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방문한 이웃이라면 어디까지 둘러봐도 되는지 몰라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집 구경을 먼저 권하기보다 거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면 그때 가볍게 설명해도 늦지 않습니다. 집을 보여주는 일보다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초대의 목적은 집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가까워지는 데 있습니다.
1위. 2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마무리합니다
초대를 했으니 오래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오래 있으면 서로 피곤해지고 다음 초대가 부담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 초대받은 사람은 집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눈치를 보게 됩니다.
처음부터 2시간 정도 차 한 잔 하고 가볍게 이야기 나누자고 말해두면 서로 편합니다.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고 다음에 또 만나자는 인사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짧게 만나도 즐거웠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오래 머무는 것보다 다음에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웃을 초대하는 일은 식사를 대접하거나 집 안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차 한 잔 정도의 가벼운 초대만으로도 서로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을 피하고 거실에서만 짧게 만나는 방식으로 초대해 보십시오. 부담 없는 만남이 관계를 오래 이어가는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