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2 14:24

“이 집은 창문을 안 여나?..” 호흡기 전문의가 꼽은 겨울 난방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위

창문을 꼭 닫고 난방만 틀어 두면 겨울 건강은 챙긴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침마다 목이 칼칼하고 코가 막힌다면 그 방의 공기부터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난방을 오래 켜면 공기는 금세 마르고, 문을 닫아 두면 탁한 공기가 그대로 고입니다.

마른 공기는 코와 목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깥 자극을 막아 내는 힘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실내 공기를 망치는 습관을 순서대로 짚고, 바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4위. 습도를 몸의 느낌으로만 짐작하는 것
건조함은 생각보다 늦게 느껴집니다. 입술이 트고 눈이 뻑뻑해질 즈음이면 이미 공기가 꽤 마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습하다는 것을 모른 채 가습기를 계속 돌리면 창틀에 물방울이 맺히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실내 습도는 대체로 40~60% 사이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숫자가 크게 보이는 습도계를 거실과 침실에 하나씩 두시고,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확인해 보십시오.

3위. 가습기 물만 보충하고 통은 씻지 않는 것
물이 줄면 위에 부어 채우기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고인 물에는 물때와 세균이 쉽게 자라고, 가습기는 그 물을 그대로 공기 중에 뿜어냅니다.

남은 물은 매일 버리시고, 물통은 부드러운 솔로 헹군 뒤 뚜껑을 열어 말려 주십시오. 화학제품을 물에 섞어 쓰는 일은 피하시고, 깨끗한 물만 넣으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2위. 젖은 빨래를 베란다에만 너는 것
가습기가 없어도 방법은 있습니다. 빨래를 거실이나 방 안에 널면 마르는 동안 수분이 자연스럽게 공기 중으로 퍼집니다.

잠들기 전 젖은 수건 한두 장을 머리맡 의자에 걸어 두셔도 아침의 목 건조함이 한결 덜합니다. 다만 수건은 매일 빨아 쓰시고, 습도계를 보며 60%를 넘지 않게 조절해 주십시오.

1위. 춥다고 하루 종일 창문을 닫아 두는 것
문을 닫아 두면 요리할 때 생긴 연기와 먼지, 사람이 내쉰 숨이 집 안에 그대로 쌓입니다. 탁한 공기 속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무겁고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하루 두세 번, 한 번에 10분 안팎으로 마주 보는 창을 함께 열어 공기를 빠르게 바꿔 주십시오. 오래 열어 둘 필요는 없습니다. 60대 이후에는 찬 공기를 갑자기 맞지 않도록, 환기하는 동안 다른 방에 계시거나 겉옷을 걸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실내 공기는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습도계로 숫자를 확인하고, 짧게 자주 창을 열고, 가습기는 매일 씻으시면 됩니다.

오늘 습도계를 거실에 두시고, 창문을 10분만 열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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