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 원이라 그냥 뒀더니..” 고정 지출을 일찍 줄인 사람들의 공통점

생활비를 아껴 쓰는데도 통장 잔액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드는 때가 있다. 크게 쓴 기억은 없는데 돈은 꾸준히 빠져나간다. 이럴 때 들여다볼 곳은 장바구니가 아니라 자동결제 목록이다.
한 번 신청해 두면 알아서 빠져나가는 돈은 금액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고정 지출을 일찍 정리한 사람들은 이 작은 돈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정리할 것들을 순위로 짚어본다.

4위. 무료 체험이 끝나는 날을 달력에 적어 둔다
무료 체험은 기간이 끝나면 따로 묻지 않고 유료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가입할 때 결제 수단을 등록해 두었다면 해지하지 않는 한 결제는 계속된다.
그래서 체험을 시작한 날 종료일을 달력이나 휴대폰 알림에 적어 두는 것이 좋다. 가입 직후 해지를 신청해 두어도 남은 체험 기간은 그대로 쓸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약관을 확인해 둔다.

3위. 카드 명세서에서 매달 같은 금액부터 찾는다
명세서를 볼 때 큰 금액만 살피면 정기결제는 놓치기 쉽다. 석 달 치를 나란히 놓고 같은 날, 같은 금액이 찍힌 항목에 표시해 보면 잊고 있던 구독이 드러난다.
그중에는 가입만 해두고 몇 달째 열어보지 않은 영상 서비스나 유료 앱이 섞여 있기 마련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쓰지 않았다면 해지해도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 필요해지면 그때 다시 가입하면 된다.

2위. 쓰지 않는 신용카드의 연회비를 확인한다
혜택이 좋다는 말에 만들었다가 서랍에 넣어둔 카드가 있다면 연회비부터 확인할 일이다. 한 해에 한 번 빠져나가니 매달 보는 명세서로는 알아차리기 어렵다.
연회비만큼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정리하는 편이 낫다. 다만 해지 전에 그 카드에 연결된 자동납부나 남은 할부, 쌓인 포인트가 없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1위. 잊고 있던 계좌 자동이체를 한꺼번에 정리한다
가장 먼저 해지해야 할 것은 계좌에서 직접 빠져나가는 자동이체다. 오래전 가입한 회비나 끝난 줄 알았던 납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통장 내역을 꼼꼼히 보지 않으면 몇 년이 지나도 모르고 지나간다.
이때 ‘페이인포’를 이용하면 여러 은행 계좌에 걸린 자동이체를 한곳에서 조회하고 필요 없는 것은 바로 해지할 수 있다. 해마다 정해진 달에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새는 돈이 오래 쌓이지 않는다.

노후의 돈 관리는 큰 결정보다 작은 지출을 놓치지 않는 데서 단단해진다. 자동결제는 편리한 만큼 내가 잊어도 멈추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 달 안에 카드 명세서 석 달 치와 자동이체 조회 화면을 한 번 펼쳐 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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