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기 싫어하는 이유” 모르면 손해 보는 3가지

손주가 어릴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오는 것을 좋아하다가도 초등학교 고학년만 넘어가면 태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화를 해도 말수가 줄고 명절에 와도 방문을 닫고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면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손주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조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상처로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3위. 친구나 외모를 비교하며 평가하는 말

“옆집 수민이는 공부도 잘한다던데 너는 요즘 성적이 어떠니” 같은 말을 격려의 뜻으로 건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른 친구와 비교당하는 순간 자신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면 외모에 민감해지는데 “살이 좀 쪘네” “피부가 왜 이렇게 거칠어졌니” 같은 말은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편하게 있기 어렵게 만듭니다.

격려하고 싶다면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손주 자신의 변화를 인정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요즘 책 읽는 걸 좋아한다며” “그림 그리는 거 할아버지한테 보여줄래” 같은 말은 아이가 자신의 관심사를 존중받는다고 느끼게 합니다. 외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2위. 손주 부모의 양육 방식을 아이 앞에서 비판하는 말

“엄마가 또 학원 보냈니 어린 게 불쌍하게” “아빠는 주말에도 애들 안 데리고 노는구나” 같은 말을 손주 앞에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 세대의 양육 방식이 자신의 경험과 다르면 안타까운 마음에 한마디 하게 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부모가 비난받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손주는 부모와 조부모 사이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게 되고 결국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는 일 자체가 불편해집니다. 양육 방식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손주가 없는 자리에서 부모와 직접 대화하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엄마 아빠가 너를 많이 생각하는구나” 같은 긍정적인 말로 부모에 대한 신뢰를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1위. 용돈을 주면서 조건을 달거나 은혜를 강조하는 말투

“이거 받으려면 다음에 시험 잘 봐야 한다” “할머니가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같은 말을 용돈을 건네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주를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지만 아이는 용돈을 받는 대가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은혜를 강조하는 말투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빚진 것 같은 느낌을 주어 관계를 부담스럽게 만듭니다.

용돈을 줄 때는 “네가 필요한 데 쓰렴” 정도로만 말하고 그 뒤의 사용처나 성과를 묻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가 감사 인사를 하지 않더라도 “고맙다는 말 안 하니” 같은 핀잔은 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손주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편하게 느낄 때 자연스럽게 고마움을 표현하게 됩니다.

손주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려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를 조심해야 합니다. 비교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아이가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용돈을 주더라도 조건 없이 주고 부모에 대한 비판은 아이 앞에서 하지 않는 것이 관계를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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