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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 이사를 준비하면 젊었을 때와 달리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한꺼번에 짐을 쌓아두고 이삿짐센터 오는 날 허겁지겁 정리하다 보면 필요한 물건을 못 찾거나 쓸데없는 짐만 늘어나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사 당일 혼란을 줄이려면 미리 단계를 나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몸이 예전 같지 않은 나이에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처리하려 하지 말고 천천히 우선순위를 정해 움직이는 편이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3위. 먼저 버릴 물건부터 골라내세요
이사를 앞두고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새집에 가져갈 물건과 버릴 물건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오래 살던 집일수록 서랍 안과 창고 구석에 쌓인 물건이 많아 무작정 싸기 시작하면 옮긴 뒤에도 쓸 일 없는 짐만 늘어납니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지난 1년 동안 한 번도 꺼내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쓸 가능성이 낮습니다. 옷과 신발, 그릇, 책, 서류를 먼저 살펴보고 닳았거나 고장 난 물건은 미련 없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자식들 물건이라고 남겨둔 것도 미리 연락해 가져갈지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2위. 계절 밖 물건과 당장 안 쓰는 것부터 상자에 담으세요
버릴 것을 걸러냈다면 그다음은 포장 순서를 정하는 일입니다. 이삿날까지 쓸 일이 없는 물건을 먼저 상자에 담아두면 나중에 급하게 찾아 헤매는 일이 줄어듭니다.
계절 밖 옷가지, 책, 앨범, 장식품처럼 당장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먼저 정리하십시오. 상자마다 안에 든 내용을 메모지에 적어 붙여두면 새집에서 풀 때 훨씬 편합니다. 무거운 책이나 그릇은 작은 상자에 나눠 담아야 들고 다니기 수월합니다.
1위. 이사 전날까지는 세면도구와 약 한 벌을 남겨두세요
이삿짐을 거의 다 싸고 나면 막상 마지막 날 밤과 다음 날 아침에 쓸 물건이 없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칫솔과 수건, 화장지, 복용 중인 약, 속옷 한 벌은 이사 당일까지 손에 닿는 곳에 따로 빼두어야 합니다.
간단한 세면도구와 수건, 휴지, 비상약, 갈아입을 옷 한 벌을 작은 가방에 따로 담아두십시오. 이삿날 새집에 도착하면 침구와 생필품을 바로 꺼낼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첫날 밤 쓸 이불과 베개도 마지막에 싸되 눈에 잘 띄게 표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 충전기도 마지막까지 챙기십시오.
이사는 한꺼번에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보름 전부터 버릴 것을 고르고 일주일 전부터 계절 밖 물건을 담기 시작하면 몸도 덜 힘들고 당일 허둥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쓸 물건을 미리 빼두는 것만으로도 이삿날 아침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