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을 믿고 기다리면 늦다..” 갈증이 줄어든 노년에 물 마시는 때를 정해두는 4가지

예전보다 물을 덜 찾게 되었다는 사람이 많다. 하루를 다 보내고 나서야 물 한 컵 제대로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목이 마르지 않으니 괜찮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갈증을 느끼는 감각 자체가 무뎌질 수 있다. 몸이 보내는 신호가 약해졌다면 신호보다 시간에 기대는 편이 낫다. 하루 동안 물 마시는 때를 정리해 둔다.

첫째, 일어나면 미지근한 물 한 컵부터 마신다
밤사이 몸은 숨과 땀으로 수분을 조금씩 내보낸다. 아침에 입안이 텁텁한 것도 그 흔적이다. 세수하기 전에 컵 하나를 채우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찬물은 빈속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이 무난하다. 한 번에 들이켜기보다 천천히 나눠 넘긴다. 머리맡이나 식탁에 컵을 미리 두면 잊지 않는다.

둘째, 끼니와 끼니 사이에 조금씩 나눠 마신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고 금세 화장실을 찾게 된다. 오전과 오후 중간쯤에 반 컵씩 마시는 식으로 쪼개는 편이 몸에 편하다.

시계를 보고 마시는 것이 어색하다면 일상의 일과 묶어 둔다. 약을 먹을 때, 산책에서 돌아왔을 때, 저녁 뉴스가 시작될 때처럼 정해진 순간을 물 마시는 때로 삼는다.

셋째, 잠들기 직전에는 양을 줄인다
낮에 덜 마시고 저녁에 몰아 마시면 밤중에 여러 번 깨게 된다. 잠이 끊기면 다음 날 피로가 쌓이고, 어두운 길을 오가다 넘어질 위험도 생긴다.

그래서 수분은 낮 동안 채우고, 잠들기 한두 시간 전부터는 목을 축이는 정도로 줄인다. 저녁에 마시는 차나 국물도 물로 셈해 두는 것이 좋다.

넷째, 소변 색으로 하루를 점검한다
얼마나 마셨는지 일일이 세기 어렵다면 소변 색을 본다. 옅은 노란빛이면 대체로 괜찮고, 짙은 색이 이어지면 물이 부족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복용하는 약이나 영양제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도 한다. 심장이나 콩팥 질환으로 수분 섭취를 조절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면 그 지시를 먼저 따라야 한다.

갈증이 줄었다고 해서 몸이 물을 덜 필요로 한다는 뜻은 아닐 수 있다. 느낌을 기다리기보다 시간을 정해 두는 쪽이 흔들리지 않는다.

아침에 한 컵, 낮에는 나눠서, 밤에는 적게, 그리고 색으로 확인한다. 이 네 가지만 지켜도 하루의 물을 한결 고르게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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