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많을수록 든든한 줄 알았습니다..” 노후 통장에서 새는 돈이 없는 사람들의 공통점

통장 내역을 보다 보면 쓴 곳이 없는데 잔액이 생각보다 적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하나는 몇천 원, 몇만 원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돈도 일 년을 모으면 적지 않습니다. 노후 살림을 알뜰하게 꾸리는 분들이 한 번씩 꼭 들여다보는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첫째, 가입한 보험을 한자리에서 확인합니다
지인 권유로 든 보험이나 은행 창구에서 가입한 보험까지 모두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내보험다보여’ 같은 보험 통합조회 서비스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내 이름으로 된 보험 목록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실손보험이 두 개 이상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실손보험은 실제로 낸 병원비 안에서만 보상하기 때문에 여러 개에 가입해도 두 배로 받지 못하고 보험사끼리 나눠 지급합니다. 보험료만 이중으로 내는 셈입니다.

둘째, 통장 자동이체 목록을 펼쳐 봅니다
‘어카운트인포’에서는 여러 은행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계좌마다 걸린 자동이체 내역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이나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만 하면 됩니다.
목록을 보면 끝난 줄 알았던 후원금이나 쓰지 않는 서비스 요금이 그대로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요 없는 항목은 그 자리에서 해지 신청까지 할 수 있습니다.

셋째, 휴대폰 요금 명세서를 꼼꼼히 읽습니다
휴대폰을 바꿀 때 몇 달만 쓰고 해지하라던 부가서비스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통신사 고객센터나 앱에서 이용 중인 부가서비스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억나지 않는 소액결제가 보이면 결제 내역부터 확인하십시오. 쓸 일이 없다면 소액결제 차단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보험은 해지하기 전에 한 번 더 따져 봅니다
중복이라고 서둘러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병력이 생기면 같은 조건으로 다시 가입하기 어렵고, 중도에 해지하면 낸 보험료보다 돌려받는 돈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장 내용과 남은 납입 기간, 갱신 때 오를 보험료를 비교한 뒤 남길 보험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직장 단체보험과 개인 실손이 겹친다면 해지 대신 잠시 멈추는 방법이 있는지 보험사에 먼저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새는 돈은 큰 결심보다 한 번의 점검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보험 목록과 자동이체, 휴대폰 요금 명세서 세 가지만 열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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