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시간만큼 목이 늙는다..” 휴대폰 오래 보는 60대가 먼저 고쳐야 할 자세 1위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서도, 저녁 식탁에서도 고개는 늘 아래를 향해 있다. 손주 사진을 넘기고 뉴스를 읽다 보면 한 시간이 금세 지난다. 일어설 때 뒷목이 묵직하고 어깨가 돌처럼 굳어 있다면 그 시간이 고스란히 목에 쌓였다는 뜻이다.

목이 앞으로 빠지는 것은 나이 탓만은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되풀이하는 작은 자세가 모인 결과다. 휴대폰을 내려놓지 않고도 목을 덜 지치게 하는 습관을 차례로 살펴본다.

4위. 글씨를 키워 고개를 덜 숙인다
작은 글씨를 읽으려면 얼굴이 저절로 화면 쪽으로 다가간다. 눈을 가늘게 뜨고 목을 쭉 빼는 자세는 그렇게 만들어진다.

설정에서 글씨 크기를 한두 단계만 키워도 화면을 조금 멀리 두고 읽을 수 있다. 화면이 보기 좋은지보다 내 눈에 편하게 읽히는지가 먼저다.

3위. 누워서 휴대폰을 보지 않는다
잠들기 전 누워서 보는 화면은 편해 보이지만 목에는 그렇지 않다. 베개를 받친 채 가슴 위로 휴대폰을 들면 고개가 꺾인 채 오래 머문다. 옆으로 누우면 한쪽 목과 어깨만 계속 눌린다.

잠자리에서는 휴대폰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편이 낫다. 꼭 확인할 것이 있다면 일어나 앉아서 보고 다시 눕는 것이 목을 아끼는 길이다.

2위. 30분마다 고개를 젖히고 턱을 당긴다
바른 자세라도 오래 머물면 근육은 굳는다. 30분쯤 지났다면 화면을 내려놓고 천천히 고개를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본다. 이어 턱을 목 쪽으로 지그시 당겨 뒤통수가 뒤로 밀리는 느낌을 몇 초 유지한다.

두 동작 모두 반동 없이 느리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도중에 어지럽거나 통증이 날카로워지면 바로 멈춘다.

1위. 화면을 눈높이로 들어 올린다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화면의 위치다. 휴대폰이 배꼽이나 무릎 근처에 있으면 눈은 아래를 보고 목은 따라 꺾인다.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고 휴대폰을 눈높이 가까이 들어 보면 목이 곧게 선다. 팔이 금방 저리다면 탁자 위에 책을 몇 권 쌓고 그 위에 세워 두면 된다. 고개를 화면에 맞추는 대신 화면을 고개에 맞추는 셈이다.

목은 하루아침에 굽지 않았듯 하루아침에 펴지지도 않는다. 휴대폰을 집을 때마다 화면을 한 뼘 더 들어 올리는 것, 오늘 할 일은 그것 하나다. 손이나 팔까지 저림이 이어진다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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