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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는 말에 손가락부터 움직이셨다면 이미 늦었을지 모릅니다. 단톡방에 올라온 쿠폰 링크 하나가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모르는 곳으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친구 10명에게 보내면 상품권 증정’ 같은 메시지는 반가운 소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메시지 가운데에는 개인정보를 모으거나 광고 문자를 보낼 명단을 만들려는 미끼가 적지 않습니다. 무심코 하기 쉬운 행동을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4위. 낯익은 기업 로고만 보고 링크를 누르는 것
화면 맨 위에 누구나 아는 회사 로고가 붙어 있으면 의심이 사라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로고는 그림 파일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 붙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링크 주소부터 보셔야 합니다. 회사 이름과 철자가 묘하게 다르거나 처음 보는 단축 주소라면 누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3위. 공유해야 당첨된다는 조건을 따르는 것
기업의 정식 행사가 몇 명에게 퍼뜨렸는지를 당첨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내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고 재촉하는 문구는 예전에 돌던 연쇄 편지와 다를 바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내가 보낸 링크를 지인이 믿고 누른다는 점입니다. 나도 모르게 가짜 이벤트의 홍보 창구가 되는 셈이니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전달하지 마십시오.
2위. 이름·전화번호·주소부터 입력하는 것
경품을 보내려면 연락처가 필요하다는 설명은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당첨 여부도 알리기 전에 주소와 생년월일까지 요구한다면 그 목적은 선물이 아니라 정보 수집입니다.
이렇게 넘어간 정보는 스팸 전화나 내 이름을 부르는 사기 문자에 쓰일 수 있습니다. 입력란이 나오는 순간 창을 닫으십시오. 이미 입력하셨다면 스팸 차단 기능을 켜 두시고, 불안하시면 118 상담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1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않고 믿는 것
가장 위험한 행동은 ‘아는 사람이 보냈으니 진짜겠지’ 하고 확인을 건너뛰는 것입니다. 보낸 사람은 믿을 만해도 그 사람 역시 확인하지 않고 받은 것을 그대로 옮겼을 수 있습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메시지 속 링크로 들어가지 마시고 포털에서 해당 기업을 직접 검색하십시오. 그다음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나 이벤트 게시판에 같은 행사가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어디에도 없다면 그 이벤트는 없는 것입니다.
기업이 정말 선물을 준다면 자기 공식 창구에서 먼저 알립니다. 링크는 누르기 전에, 정보는 넣기 전에, 공유는 확인한 뒤에 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