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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쌈을 늘 상추 한 가지로만 싸 먹는다면 눈에 필요한 영양을 놓치고 있을 수 있다. 침침한 눈을 나이 탓으로만 넘기면 식탁에서 챙길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지나간다. 케일과 깻잎, 당근은 눈에 쓰이는 카로티노이드를 공급하는 녹황색 채소다. 이 성분들은 기름과 함께 먹을 때 흡수에 유리해 고기에 곁들이기 좋다. 다만 이미 안질환을 진단받았다면 질환 상태에 따라 식단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진료가 우선이다.
첫 번째 ‘케일’…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담은 짙은 잎
케일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잎채소다. 이 두 색소는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모여 빛으로 생기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비타민 K도 함께 들어 있다.
쌈용으로는 잎이 부드러운 어린 케일을 고르고, 억센 줄기는 떼어내면 먹기 편하다. 루테인은 지용성이라 고기와 함께 먹으면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비타민 K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할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깻잎’… 베타카로틴이 많은 향긋한 쌈 채소
깻잎은 우리 식탁에서 가장 친숙한 녹황색 채소 가운데 하나로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 A로 바뀐다. 비타민 A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보는 기능과 눈 표면 점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며, 깻잎에는 칼슘과 철, 식이섬유도 함께 들어 있다.
깻잎은 잎 사이에 이물질이 남기 쉬우므로 한 장씩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 특유의 향이 고기 냄새를 덜어줘 쌈 채소의 양을 늘리기도 수월하다. 깻잎장아찌나 절임은 나트륨이 많을 수 있으니 생잎 위주로 먹는 편이 낫다.
세 번째 ‘당근’… 비타민 A의 재료가 되는 주황빛 뿌리
당근의 주황색은 베타카로틴에서 나온다. 비타민 A는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시각 색소를 만드는 데 쓰이므로, 당근은 눈 건강을 챙기는 식단에 꾸준히 넣기 좋은 채소다. 식이섬유와 칼륨도 함께 공급한다.
당근은 가늘게 채 썰어 쌈에 넣거나 불판 가장자리에서 살짝 구워 먹으면 좋다. 베타카로틴은 익히거나 기름과 함께 먹을 때 흡수가 잘 되는 편이다. 주스로 갈면 식이섬유가 줄고 많이 마시기 쉬우므로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이 유리하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케일: 루테인·제아잔틴이 황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깻잎: 베타카로틴이 비타민 A로 바뀌어 눈 점막 유지에 쓰인다
당근: 시각 색소의 재료가 되며 익히거나 구워 먹어도 좋다
핵심: 쌈 채소는 넉넉히, 쌈장과 기름진 부위는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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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다룰 음식이 모두 채소라서 제목 끝맺음을 ‘3가지 과일’ 대신 ‘3가지 채소’로 썼습니다. 권장 틀인 ‘하지 말아야 할 1위’는 본문에 순위 구성이 없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심형 반문 + N가지’ 틀로 바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