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28 10:35

“결로라는 말만 믿고 잔금부터 보내?..” 하자 점검 전문가가 꼽은 잔금 전 빈집에서 절대 넘기면 안 되는 3가지

빈집에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고 잔금을 보내셨습니까? 그러면 수리비를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계약하던 날 본 집에는 앞 주인의 장롱과 냉장고, 커튼이 그대로 있었다. 그 뒤에 가려진 벽은 짐이 다 빠진 뒤에야 보인다.

그래서 집을 오래 점검해 온 사람들은 잔금 당일 오전이나 하루 전쯤 빈집을 다시 둘러보라고 권한다. 아래는 이들이 잔금 전 빈집에서 그냥 넘기지 말라고 꼽는 세 가지다.

3위. 욕실·주방의 수압과 배수

매수인이 세면대 물을 틀어 보려고 하면 중개사가 “살던 분들이 아무 말 없었으니 괜찮을 거예요”라며 웃는 경우가 있다. 매수인은 괜히 유난을 떠는 것 같아 손을 거둔다. 그래도 속으로는 한 번 틀어 볼 걸 그랬다는 찜찜함이 남는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는 물을 매일 쓰니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다 집을 비워 둔 사이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거나 물이 막히기도 한다. 세면대와 싱크대, 샤워기를 함께 틀어 수압이 떨어지는지 보고, 물을 받았다가 빼면서 내려가는 속도를 확인하면 된다. 변기도 두어 번 내려 보고, 싱크대 하부장 안 배관 주변이 젖어 있지 않은지 손으로 만져 보는 편이 좋다.

2위. 관리비와 공과금 정산 내역

매도인이 “관리비는 제가 다 정리하고 나갈게요”라고 하면 매수인은 고마운 마음부터 든다. 정신없는 잔금 날에 챙길 서류가 하나 줄었다는 안도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 정리됐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밀린 관리비 고지서가 새 주인 앞으로 날아오는 경우가 있다. 관리사무소에 잔금일 기준으로 중간 정산을 요청해 영수증을 받아 두는 것이 무난하다. 전기·가스·수도 계량기 숫자도 그날 사진으로 남겨 두면 좋다. 정산 방식은 단지마다 조금씩 다르니 관리사무소에 미리 물어보는 편이 낫다.

1위. 천장 모서리와 베란다 벽의 누수·곰팡이 흔적

베란다 구석의 얼룩을 가리키면 매도인이 “그건 결로라서 겨울에만 잠깐 그래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일이 흔하다. 듣는 쪽은 트집 잡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더 묻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게 된다.

결로인지 누수인지는 겉만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다. 장롱이 있던 자리 뒤 벽과 천장 모서리, 베란다 창 아래를 살펴보자. 누렇게 번진 자국이나 들뜬 벽지, 페인트를 새로 덧칠한 흔적이 있는지 보면 된다. 윗집에서 내려온 물이라면 이웃과의 문제로 번지기도 한다. 의심스러운 곳은 날짜가 보이게 사진을 찍어 두고, 잔금 전에 매도인과 수리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해 두는 것이 좋다.

잔금 날에는 집값의 대부분이 한꺼번에 건너간다. 돈이 넘어간 뒤에는 말을 꺼내기도, 책임을 따지기도 훨씬 어려워진다. 빈집을 둘러보는 데는 삼십 분이면 충분하다. 그 삼십 분을 아끼지 않는 것이 새집에서 마음 편히 사는 첫걸음이다.

OWN 뉴스

당신의 뉴스를 담습니다. 오늘의 건강부터 내일의 노후까지, 꼭 필요한 생활 정보를 전합니다. 하루에 엄청나게 많이 전합니다.

실시간 TOP

  1. “회식 끝나고 껌 한 통 다 씹어도 현관에서 가족이 먼저 코 막습니다..” 치과 의사가 밝힌 마늘·고기 입냄새 줄이는 후식 꿀팁 ‘3가지 음식’
  2. “스님 말씀이라더니 어느 책에도 없던데요..” 출판 편집자가 꼽은 아침 인사 글 보낼 때 절대 금지 행동 1위
  3. “형 혼자 통장 다 정리한 거야?..” 유품정리사가 꼽은 부모님 장례 후 절대 먼저 버리면 안 되는 것 3가지
  4. “친구끼리 뭘 따져..” 단체 여행 인솔자가 꼽은 60대 동창 여행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5. “퇴직금 걸었다가 돈도 사람도 다 잃습니다..” 창업 컨설턴트가 꼽은 은퇴 후 절대 금지 창업 1위
  6. “더 좋은 게 나왔다고 덥석 서명한다고..” 30년 차 보험설계사가 절대 금지하는 보험 바꾸기 실수 4가지
  7. “아버지 앞으로 건보료 고지서가 따로 왔대..” 세무사가 짚은 은퇴자 금융소득 2천만원 넘기 전 손볼 4가지
  8. “싹 난 감자를 그냥 볶아 내놨다고?..” 30년 차 간호사가 중년 배탈·식중독 부른다며 절대 금지한 ‘3가지 반찬’
  9. “고기 뷔페 가서 본전 뽑겠다고 접시부터 쌓으면 속이 먼저 탈 납니다..” 의사가 튀기고 소스 끼얹은 것 중 절대 수북이 담지 말라는 ‘3가지 음식’
  10. “할머니, 그거 가짜예요..” 가족상담 전문가가 말한 손주 말에 절대 언성 높이지 않는 대화법 4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