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28 09:51

“말 한마디 없이 돈만 보내다니..” 지인 자녀 결혼식에 못 가는 5060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대응 1위

몇 년 동안 안부 한 번 없던 지인에게서 모바일 청첩장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무심코 넘겼다가는 결혼식이 끝난 뒤 그 사람과의 인연까지 함께 정리될 수 있습니다. 링크를 열어 신랑신부 이름을 확인하고도, 가야 할지와 얼마를 넣어야 할지 며칠씩 고민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지인 자녀의 결혼식에는 친척 행사처럼 정해진 기준이 없어서 더 망설여집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연락한 쪽은 상대의 반응 하나하나를 오래 기억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지인 자녀 결혼식에서 많이들 놓치는 대응 세 가지를 추려 보았습니다.

3위. 부부가 같이 가면서 혼자 갈 때 금액 넣기

부부가 함께 식장에 가서 봉투를 건네며 “둘이 같이 왔어요” 하고 웃어도, 봉투 속 금액이 혼자 올 때와 같으면 혼주는 나중에 정산하다가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아도 ‘식사는 두 사람이 했는데’ 하는 생각이 스치기 마련입니다.

요즘 예식장 식대가 많이 올라 혼주의 부담이 큰 편입니다. 혼자 참석하면 보통 5만~10만 원 정도를 내는 경우가 많고, 부부가 함께 식사까지 한다면 10만 원 이상으로 넉넉히 넣는 편이 무난합니다. 형편상 금액을 올리기 어렵다면 한 사람만 참석하는 쪽이 서로 덜 어색합니다.

2위. 청첩장 받고 아무 답 없이 넘기기

“오랜만이야, 우리 딸 결혼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온 청첩장에 읽음 표시만 남기고 답을 미루면, 보낸 사람은 ‘괜히 보냈나’ 하며 마음이 움츠러듭니다. 오래 연락이 끊겼던 사이일수록 보내는 쪽도 큰마음을 먹고 전송 버튼을 누른 경우가 많습니다.

참석 여부를 바로 정하기 어렵더라도 축하 인사는 먼저 건네 두는 편이 좋습니다. “축하해요, 일정 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관계가 많이 멀어졌다면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만 전하는 경우도 흔하니, 침묵보다는 짧은 답이라도 하는 편이 낫습니다.

1위. 불참하면서 송금만 하고 말 한마디 없기

계좌로 돈을 보내면서 메모란에 “결혼축하” 네 글자만 남기면, 혼주는 입금 내역을 확인하며 반가움보다 ‘얼굴 대신 돈으로 끝내는구나’ 하는 서운함을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의는 표했는데 마음은 전해지지 않은 셈입니다.

송금한 뒤에 문자 한 통만 따로 보내도 상대가 받아들이는 무게가 달라집니다. “따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두 사람 행복하길 바랄게요” 정도면 됩니다. 입금자명에 본인 이름을 분명히 남겨 두면 혼주가 나중에 정리하기도 수월합니다.

지인 자녀의 결혼식은 금액보다 대응하는 태도가 오래 남습니다. 청첩장에는 짧게라도 답하고, 가지 못하면 송금과 함께 인사를 전하고, 부부가 함께 간다면 식대를 헤아려 봉투를 채우면 됩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오랜만에 받은 청첩장 한 장이 끊겼던 인연을 다시 잇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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