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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인사만 주고받는 이웃이 있는가 하면, 자주 만나고 물건도 빌려주며 지내는 이웃도 있습니다. 가까이 지내면 외로움도 덜하고 생활도 편해질 것 같지만, 모든 이웃과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어떤 이웃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편이 서로에게 나을 때가 있습니다. 관계가 가까워지면 예상하지 못한 불편함이 생기거나 사생활이 침해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 행동을 자주 보이는 이웃이라면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3위. 집안 형편을 자꾸 물어보는 이웃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자녀의 직장이나 수입, 집 구입 계획, 배우자의 직업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묻는 이웃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이 있어서 묻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답하기 부담스러운 질문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런 이웃은 당신이 대답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거나 집안 형편을 비교하는 재료로 삼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나 가족 관계는 민감한 영역이기 때문에 한번 털어놓으면 오해나 소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는 웃으면서 가볍게 넘기고 자세한 대답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2위. 빌려간 물건을 제때 돌려주지 않는 이웃
이웃 간에 물건을 빌려주는 일은 흔합니다. 사다리나 공구, 주방 도구처럼 가끔 필요한 물건을 서로 나눠 쓰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빌려간 물건을 한참 뒤에 돌려주거나 아예 잊어버리는 이웃이라면 다시 빌려주기가 망설여집니다.
물건을 돌려달라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괜히 인색하게 보일까 봐 참다 보면 결국 물건을 잃거나 관계만 불편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두 번 빌려줬을 때 돌려받는 태도를 보고 앞으로 어떻게 대할지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빌린 물건을 소중히 다루지 않거나 돌려주지 않는 이웃이라면 다음부터는 정중하게 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
1위. 다른 이웃 이야기를 자주 꺼내는 이웃
동네 소식을 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집안의 사생활을 화제로 삼는 이웃이 있습니다. 누구네 집은 부부 사이가 안 좋다거나 자녀가 직장을 그만뒀다는 식으로 남의 일을 자세히 아는 경우입니다.
이런 이웃과 가까이 지내면 당신의 이야기도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화를 나누면서 정보를 모으고 나중에는 그 내용을 다른 이웃에게 전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당신이 말하지 않은 사실까지 알고 있거나 다른 이웃의 사생활을 자주 언급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대화를 나누더라도 개인적인 이야기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일상적인 인사만 주고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웃과 가까이 지낼수록 생활이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이웃과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사생활을 캐묻거나 물건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거나 남의 이야기를 자주 하는 이웃이라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편이 서로에게 이롭습니다. 인사는 밝게 하되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는 태도가 오히려 오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