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30 13:56

“장판 접으면 불씨 됩니다..” 소방관이 꼽은 60대 전기장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위

작년 겨울 장롱에 넣어 둔 전기장판을 꺼내 바로 깔 생각이라면 잠시 멈춰야 한다. 따뜻함을 주던 그 한 장이 올겨울 집 안에서 가장 먼저 불씨가 될 수도 있다.

전기장판은 해마다 쓰던 물건이라 점검을 건너뛰기 쉽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 피부 감각이 무뎌져 뜨거움을 늦게 알아차리기도 한다. 꺼낼 때부터 다시 넣어 둘 때까지 지켜야 할 것을 덜 위험한 순서부터 정리한다.

4위. 보관할 때 접어서 넣어 두는 것
봄이 오면 장판을 네모나게 접어 이불장에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판 속에는 열선이 촘촘하게 깔려 있어 같은 자리를 반복해 접으면 그 부분이 꺾이고 약해진다.
넣어 둘 때는 접지 말고 돌돌 말아 두는 것이 좋다. 말아 둔 장판 위에 다른 짐을 쌓지 않아야 다음 겨울에도 열선이 상하지 않는다.

3위. 전선 상태를 보지 않고 바로 켜는 것
오래 보관한 장판은 전원선이 가구에 눌렸거나 피복이 벗겨져 있을 수 있다. 겉보기에 멀쩡해도 손으로 전선을 따라가며 갈라진 곳이나 눌린 자국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조절기 주변이 그을렸거나 켰을 때 타는 냄새가 난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사용을 멈춰야 한다. 테이프로 감아 쓰는 임시방편은 위험을 뒤로 미룰 뿐이다.

2위. 고온으로 켠 채 그대로 잠드는 것
추운 밤에는 온도를 높여 놓고 아침까지 두기 쉽다. 그러나 뜨겁다고 느끼지 않는 온도라도 같은 부위가 오래 닿아 있으면 저온화상이 생길 수 있고, 감각이 둔해진 몸은 이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잠들기 전에 이불 속을 미리 데워 두고, 잘 때는 온도를 낮추거나 타이머를 맞춰 두는 편이 안전하다. 몸이 따뜻해진 뒤에는 장판이 꺼져도 충분히 잠들 수 있다.

1위. 접어서 깔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 두는 것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장판을 반으로 접어 좁은 자리에 깔거나 그 위에 짐을 올려 두는 것이다.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곳에 몰리면 열선이 과열되고, 꺾인 부분부터 손상이 시작된다.
장판은 평평하게 펴서 쓰고, 그 위에 두꺼운 요나 무거운 물건을 겹겹이 올리지 않아야 한다. 매트리스 아래처럼 계속 눌리는 자리에 까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전기장판의 위험은 대부분 익숙함에서 시작된다. 매년 쓰던 물건이라는 이유로 확인을 건너뛰는 순간 따뜻함이 위험으로 바뀐다. 올겨울에는 전선부터 살피고, 펴서 쓰고, 타이머를 맞추고, 말아서 넣어 두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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