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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엔 쓴 것도 없는데 요금이 왜 이렇게 나왔을까요. 전기요금이 쓸 때만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집 안에는 쉬는 것처럼 보여도 조용히 전기를 먹는 기기들이 있습니다. 새 가전을 들이지 않아도 습관 몇 가지만 바꾸시면 새는 요금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4위. 다 쓴 충전기를 콘센트에 그대로 꽂아 두는 것
휴대전화를 빼고 나서도 충전기는 콘센트에 그대로 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충전기는 연결된 기기가 없어도 조금씩 전기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만 보면 적은 양이지만 집 안 곳곳에 꽂힌 것을 모으면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오래 꽂아 둔 충전기에는 먼지도 쌓이니 충전이 끝나면 함께 뽑아 두시기 바랍니다.
3위. 전기밥솥 보온을 하루 종일 켜 두는 것
아침에 지은 밥을 저녁까지 보온으로 두는 집이 적지 않습니다. 보온은 밥을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계속 열을 내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기를 꾸준히 씁니다.
오래 보온한 밥은 마르고 누렇게 변해 맛도 떨어집니다. 바로 드실 만큼만 두시고, 나머지는 한 공기씩 나눠 냉동했다가 데워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2위. 냉장고를 꽉 채우고 벽에 바짝 붙여 두는 것
냉장고를 빈틈없이 채우면 찬 공기가 돌 자리가 없어 골고루 식히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냉장고는 더 오래, 더 세게 돌아가게 됩니다.
냉장고는 뒤쪽으로 열을 내보내는데 벽에 붙어 있으면 이 열이 잘 빠지지 못합니다. 설명서에 안내된 만큼 벽과 간격을 띄우시고, 안은 무엇이 있는지 보일 정도로만 채워 두시기 바랍니다.
1위. 셋톱박스와 전자레인지를 늘 켜진 채로 두는 것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은 꺼 둔 줄 알았던 가전입니다. 셋톱박스는 텔레비전을 꺼도 대기 상태로 전기를 쓰는 경우가 많고, 전자레인지도 시계 표시등을 켠 채 늘 전기를 쓰고 있습니다.
플러그를 매번 뽑기 번거로우시다면 구멍마다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쓰시면 됩니다. 잠자리에 드실 때나 외출하실 때 스위치만 끄시면 됩니다. 다만 녹화 예약을 해 두셨다면 셋톱박스는 켜 두셔야 합니다.
전기요금은 큰 가전 하나보다 이런 사소한 습관이 쌓여 불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한 번, 주무시기 전에 집 안을 한 바퀴 돌아보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늘 밤부터 멀티탭 스위치를 끄시고, 다 쓴 충전기는 뽑아 두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