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4 04:59

“봉투만 들고 가시게요..” 약사가 60대에게 절대 생략하지 말라는 질문 3가지

약 봉투만 받아 들고 서둘러 약국을 나서십니까? 그 몇 초를 아끼다가 약을 엉뚱하게 드시는 일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여러 병원에서 약을 받아 드시는 경우가 많아 같은 성분을 겹쳐 드시거나 복용 시간을 헷갈리기 쉽습니다.

약사의 설명에는 봉투에 적힌 글자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약을 받으실 때 다음 세 가지만 물어보셔도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위. 정확히 언제 먹어야 하는지
봉투에 ‘식후 30분’이라고 적혀 있으면 대부분 밥을 먹은 뒤에 먹으면 된다고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어떤 약은 공복에 드셔야 효과가 제대로 나고, 어떤 약은 음식과 함께 드셔야 속이 덜 쓰립니다. ‘하루 세 번’도 끼니에 맞추라는 뜻인지 일정한 간격을 지키라는 뜻인지 약마다 다릅니다.

그러니 “밥 먹고 바로 먹나요, 시간 간격이 더 중요한가요?”라고 구체적으로 여쭤보십시오. 들으신 내용을 봉투 위에 볼펜으로 적어 두시면 다음 날 헷갈리지 않습니다.

2위.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나 음식
다른 병원에서 받은 약과 집에 둔 감기약이나 진통제, 매일 챙기는 영양제까지 함께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름이 달라도 같은 성분이 들어 있으면 모르는 사이에 두 배를 드시게 됩니다. 자몽처럼 일부 약의 작용에 영향을 주는 음식이나 술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드시는 약과 영양제를 휴대폰으로 찍어 두었다가 약사에게 보여 주십시오. “이것과 같이 먹어도 되나요?”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1위. 깜빡 잊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장 위험한 실수는 빼먹은 약을 다음번에 두 배로 몰아 드시는 것입니다. 놓친 만큼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약에 따라 혈압이나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생각났을 때 바로 드시되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우면 한 번 건너뛰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약마다 기준이 다르니 “잊었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라고 꼭 확인해 두십시오.

약을 잘못 드시는 일은 약을 받는 순간보다 집에서 드실 때 생깁니다. 약국을 나서기 전에 복용 시간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 빼먹었을 때의 대처법 세 가지를 꼭 물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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