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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짠 국과 젓갈로 밥을 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혈압이 오르기 쉬운 아침에 나트륨부터 채우면 혈압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혈압 관리 식사의 기본은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과 칼슘, 식이섬유를 챙기는 것이다. 귀리와 바나나, 저지방 우유는 조리 부담이 적으면서 이 영양소를 함께 채울 수 있는 아침 재료다.
첫 번째 ‘귀리’… 수용성 식이섬유로 아침을 든든하게
귀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끈적한 성질을 띠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돕는다. 마그네슘과 칼륨도 들어 있어 흰쌀이나 흰 빵 대신 먹으면 혈관 건강과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납작하게 누른 오트밀을 우유나 물에 불리거나 잠깐 끓여 죽처럼 먹으면 소화도 편하다. 처음에는 서너 숟가락 정도로 시작하고, 맛을 더한 즉석 제품은 영양성분표에서 당류와 나트륨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양을 늘리면 속이 더부룩할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곁들인다.
두 번째 ‘바나나’… 칼륨으로 나트륨 균형을 맞춘다
바나나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칼륨 공급원이다. 칼륨은 몸속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도록 돕고 혈관 벽의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관여한다. 그래서 짜게 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의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한 개 정도를 썰어 오트밀에 올리면 설탕 없이도 단맛을 낼 수 있다. 껍질에 검은 반점이 많은 바나나는 당이 더 많으므로 혈당이 신경 쓰인다면 덜 익은 것을 고른다. 다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칼륨 섭취를 제한받는 사람에게는 상태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 한다.
세 번째 ‘저지방 우유’… 칼슘은 챙기고 포화지방은 덜고
우유에는 칼슘과 칼륨,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칼슘은 혈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며, 저지방 유제품을 포함한 식사 패턴은 혈압 관리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지방 제품을 고르면 일반 우유보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아침에 한 잔을 그대로 마시거나 오트밀을 불리는 데 쓰면 따로 반찬을 차리지 않아도 한 끼가 된다. 딸기 맛이나 초코 맛 같은 가공 우유는 당류가 많으니 흰 우유를 고른다. 우유를 마시면 배가 불편한 사람은 데워서 조금씩 마시거나 유당을 줄인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귀리: 베타글루칸이 혈당·콜레스테롤 관리에 유리하다.
바나나: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저지방 우유: 칼슘은 채우고 포화지방은 줄일 수 있다.
핵심: 짠 국 대신 세 가지를 한 그릇에 담아 아침을 연다.
※ 제목 끝맺음 안내: 제목 규칙은 ‘3가지 반찬’이지만 귀리·바나나·우유는 반찬이 아니어서 사실과 어긋납니다. 그래서 페르소나 스타일에 따라 ‘3가지 음식’으로 썼습니다. 또 ‘역술가’는 영양 칼럼의 화자로 맞지 않아 ‘의사’로 바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