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4 05:35

“그 안약 넣다간 눈 망가집니다..” 약사가 절대 다시 쓰지 말라는 개봉 상비약 1위

서랍 속 약상자에 언제 뜯었는지 모를 약이 쌓여 있지는 않습니까? 포장에 적힌 날짜가 아직 남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셨다면 그 판단부터 다시 하셔야 합니다.
포장에 적힌 유효기간은 뜯지 않은 상태로 제대로 보관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한 번 개봉한 약은 공기와 손, 세균에 닿으면서 그보다 훨씬 빨리 변할 수 있습니다. 개봉 후 특히 조심해야 할 상비약을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3위. 냄새와 질감이 달라진 연고·크림
연고와 크림은 튜브 입구에 손가락이나 피부가 닿기 쉬워 쓸수록 오염될 위험이 커집니다. 오래 두면 성분이 분리되거나 굳어서 약효가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짜냈을 때 냄새가 시큼하거나 색이 누렇게 변했거나 물기가 따로 흐른다면 날짜와 상관없이 버리셔야 합니다. 바를 때는 손가락 대신 면봉에 덜어 쓰시고 뚜껑은 바로 닫아 두십시오.

2위. 반쯤 남은 어린이 시럽·물약
아이에게 먹이다 남은 시럽을 다음에 또 쓰려고 보관해 두는 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물약은 수분이 많아서 개봉 후에는 미생물이 자라기 쉽고 보관 상태에 따라 성분도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봉 후 1~2개월 안에 쓰도록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 조제받은 물약은 이보다 짧을 수 있으니 약을 받을 때 언제까지 먹여도 되는지 꼭 물어보십시오. 뿌옇게 흐려졌거나 덩어리가 보인다면 바로 버리셔야 합니다.

1위. 뚜껑 연 지 한참 지난 안약
가장 경계해야 할 약은 개봉한 지 오래된 안약입니다. 눈은 감염에 예민한 기관인데 넣는 도중에 병 입구가 속눈썹이나 눈가에 닿으면서 세균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안약은 개봉 후 약 1개월 안에 쓰고 남은 것은 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권장 기준입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한 번 쓴 뒤 남은 양을 다시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아까워서 남겨 둔 안약이 오히려 눈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날짜를 적어 두는 것입니다. 약국에서 받은 약 봉투에는 조제일을, 안약이나 시럽 병에는 처음 뜯은 날을 네임펜으로 적어 두십시오. 기억에 기대지 않아도 버릴 때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버리는 약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약상자를 열어 개봉일을 모르는 약부터 정리하고, 앞으로는 약을 뜯을 때마다 날짜부터 적어 두십시오.

OWN 뉴스

당신의 뉴스를 담습니다. 오늘의 건강부터 내일의 노후까지, 꼭 필요한 생활 정보를 전합니다. 하루에 엄청나게 많이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