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사람 한숨에 그냥 돌아섰습니다..” 키오스크 앞에서 덜 당황하게 만드는 요령 4가지

식당에 들어서면 직원 대신 커다란 화면이 먼저 손님을 맞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병원 접수도 기계로 받는 곳이 늘었습니다. 몇 번 눌러 보다 뒤에 줄이 길어지면 손끝이 굳고, 결국 주문을 포기하고 나오셨다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키오스크는 기계마다 생김새가 달라도 순서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그 순서를 미리 알아 두면 처음 보는 화면 앞에서도 덜 막막합니다. 자주 막히는 지점을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첫 화면에서 무엇을 눌러야 할지 몰라 멈춥니다
첫 화면은 광고처럼 보여 기다리면 넘어가겠거니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화면 아무 곳이나 한 번 눌러야 시작됩니다. 이어서 나오는 ‘매장에서 먹기’와 ‘포장하기’ 선택에서 다시 멈추시기 쉽습니다.

하나를 고르면 메뉴가 나오고, 원하는 것을 담은 뒤 ‘결제하기’를 누르는 흐름이 대부분입니다. 병원 기계라면 ‘접수’인지 ‘수납’인지부터 고르게 됩니다. 시작, 선택, 담기, 결제의 네 단계만 기억해 두셔도 화면이 덜 낯섭니다.

둘째, 글씨가 작아 메뉴를 읽기 어렵습니다
요즘 기계 가운데에는 글씨와 버튼을 키워 주는 기능이 들어간 것이 있습니다. 화면 아래쪽이나 모서리에 ‘큰 글씨’ 또는 돋보기 그림으로 표시된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기계에 이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으면 오래 찾기보다 직원에게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외출할 때 돋보기안경을 챙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셋째, 카드를 넣었는데 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카드 방향입니다. 투입구 옆 그림을 보고 칩이 있는 쪽을 맞춰 끝까지 밀어 넣으십시오. 넣자마자 빼면 결제가 끊기니 카드를 빼라는 안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칩이 긁혔거나 한도가 찼을 수 있습니다. 현금을 받지 않는 기계도 있으니 카드를 하나 더 챙겨 다니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넷째, 연습할 곳이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실제 매장에서 처음 배우려 하면 뒷사람 때문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 도서관 가운데에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포함한 디지털 교육을 무료로 여는 곳이 있습니다. 연습용 기계를 두고 직접 눌러 보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운영 여부와 일정은 지역마다 다르니 가까운 주민센터에 전화로 먼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손님이 적은 시간에 동네 식당에서 천천히 눌러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됩니다.

키오스크가 어려운 것은 나이 탓이 아니라 처음 보는 순서 탓인 경우가 많습니다. 손에 익으면 직원에게 주문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은 시작, 선택, 담기, 결제의 네 단계만 기억해 두십시오. 막히면 뒤를 돌아보기보다 직원을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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