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일찍 받은 대가가 평생 따라왔다..” 국민연금 앞에서 60대가 가장 크게 후회하는 진짜 이유

연금 수령 안내문을 받아 든 날, 사람들은 대개 숫자부터 본다. 매달 얼마가 들어오는지, 언제부터 받을 수 있는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금에 대한 후회는 금액보다 선택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언제, 어떻게 받을지는 한 번 정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신청서를 내기 전에 짚어봐야 할 기준을 차례로 살펴본다.

4위. 부부가 각자의 연금을 챙기지 않는다

한 집에 연금 하나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부부가 있다. 남편 연금만 바라보고, 아내는 자신의 가입 여부조차 모른 채 지내는 식이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도 임의가입으로 가입 기간을 이어갈 수 있다. 각자 이름으로 된 연금이 있는지는 노후에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 서로의 가입 기록을 함께 들여다보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3위. 추후납부와 반납 제도를 확인하지 않는다

실직이나 사업 실패로 보험료를 내지 못한 시기를 지나온 사람이 많다. 젊을 때 받은 반환일시금을 잊고 지내는 경우도 흔하다.

납부예외 기간은 추후납부로, 돌려받은 일시금은 반납으로 가입 기간을 되살릴 수 있다. 가입 기간이 늘면 연금액도 달라진다. 비어 있는 기간이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다.

2위. 연기연금 제도를 모르고 지나친다

일을 계속하거나 다른 소득이 있어 당장 연금이 급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데도 때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신청한다.

수령을 최대 5년까지 늦추면 늦춘 기간만큼 연금액이 늘어난다. 건강과 생활비 여유를 따져볼 만한 선택지다. 몰라서 고르지 못하는 것과 알고도 고르지 않는 것은 다른 일이다.

1위. 당장 급하다고 조기수령을 신청한다

생활비가 빠듯하면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 주변에서 먼저 받는 게 남는 장사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마음은 더 커진다.

하지만 앞당긴 만큼 줄어든 금액은 평생 이어진다. 몇 년의 숨통이 수십 년의 아쉬움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다른 방법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아닌지, 건강은 어떤지 먼저 셈해 보는 사람이 덜 후회한다. 신청은 한순간이지만 결과는 오래 남는다.

연금은 얼마를 받느냐만큼 언제, 어떻게 받느냐가 노후의 모양을 정한다. 후회하는 선택은 대개 조급함에서 나온다.

신청서에 이름을 쓰기 전, 국민연금공단에서 내 가입 기록과 수령 방식을 한 번 상담받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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