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고 발이 편한 건 아니다..” 하루 종일 걸어도 무릎이 덜 아픈 사람들의 신발 고르는 공통점

나이가 들수록 신발 하나가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한다. 같은 거리를 걸어도 어떤 날은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무릎까지 뻐근해진다. 매장에서는 편했던 신발이 몇 시간 뒤 조여 오는 일도 흔하다.

문제는 가격이나 디자인보다 고르는 방식에 있는 경우가 많다. 오래 걸어도 덜 지치는 사람들은 신발을 살 때 몇 가지를 꼭 확인한다.

4위. 밑창을 뒤집어 홈부터 본다
바닥이 매끈한 신발은 젖은 보도나 타일에서 쉽게 미끄러진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주다 보면 걷는 내내 피로가 쌓인다.

밑창에 홈이 고르게 패어 있는지, 손으로 눌렀을 때 적당히 휘는지 살핀다. 오래 신은 신발이라면 뒤꿈치 쪽 홈이 닳지 않았는지도 확인한다.

3위. 뒤꿈치가 들리지 않는지 확인한다
걸을 때마다 뒤꿈치가 빠졌다 들어가면 발은 신발을 붙잡으려고 발가락에 힘을 준다. 이 작은 긴장이 하루 종일 반복되면 발바닥과 종아리가 먼저 지친다.

신고 몇 걸음 걸으며 뒤꿈치가 떠오르지 않는지 본다. 뒤축을 눌렀을 때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 단단함이 있는지도 함께 살핀다.

2위. 앞코에 손가락 한 마디 여유를 둔다
발가락이 신발 끝에 닿아 있으면 계단이나 내리막에서 발가락이 계속 부딪힌다. 꼭 맞는 신발은 단정해 보여도 걷는 발에게는 답답한 상자가 된다.

선 채로 체중을 실은 뒤 가장 긴 발가락 끝과 앞코 사이를 눌러 본다. 한 마디쯤 남으면 적당하다. 다만 너무 크면 뒤꿈치가 헐거워지므로 여유와 고정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

1위. 발이 부은 오후에 신어 본다
발은 아침보다 오후에 더 붓는 경향이 있다. 아침에 맞춰 산 신발이 저녁 무렵 조여 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루 중 발이 가장 커진 상태를 기준으로 삼아야 실제로 걷는 시간의 발에 맞출 수 있다.

그래서 신발은 가능하면 오후에 사러 간다. 평소 신는 양말을 신고 양쪽 발 모두 신어 본다. 좌우 크기가 다르다면 큰 쪽에 맞추고, 매장 안을 충분히 걸어 본 뒤 결정한다.

편한 신발은 비싼 신발이 아니라 지금의 발에 맞는 신발이다. 발은 나이와 함께 조금씩 달라지므로 예전 치수만 믿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오후에 신어 보고, 앞코 여유와 뒤꿈치, 밑창까지 확인한다. 이것만 지켜도 충분하다. 걷다가 생긴 통증이 계속된다면 신발만 탓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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