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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반찬이니 괜찮다고 생각했나? 습관처럼 집는 절임 반찬이 혈압을 조용히 밀어 올리고 있을 수 있다. 단무지와 오이지, 파김치는 재료가 채소일 뿐 맛의 중심은 소금과 양념에 있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몸이 수분을 붙잡아 혈액량이 늘고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염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도 있다. 이미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 진단을 받았다면 질환 상태에 따라 아래 방법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단무지’… 짠맛 뒤에 숨은 설탕까지 챙겨 봐야 한다
무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낮은 채소다. 그러나 단무지는 무를 소금과 식초, 설탕 같은 당류로 절여 만들기 때문에 나트륨과 첨가당을 함께 먹게 된다. 새콤달콤한 맛이 짠맛을 가려 실제보다 덜 짜게 느껴지는 점도 방심하게 만드는 이유다.
단무지는 김밥이나 짜장면, 라면처럼 이미 간이 센 음식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아 한 끼 나트륨이 쉽게 불어난다. 몇 조각만 덜어 먹고, 먹기 전 찬물에 잠시 담가 두면 겉에 밴 간을 조금 덜어낼 수 있다. 생무를 얇게 썰어 식초는 넉넉히, 소금과 설탕은 적게 넣은 무초절임을 집에서 만들어 대신 먹는 것도 방법이다.
두 번째 ‘오이지’… 아삭함의 비결이 진한 소금물에 있다
오이는 대부분이 수분이고 칼륨도 들어 있어 그 자체로는 가벼운 채소다. 하지만 오이지는 오이를 진한 소금물에 오래 담가 숙성시키는 음식이라 소금이 조직 깊숙이 배어든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도 결국 이 소금 덕분이다.
오이지는 얇게 썬 뒤 물에 충분히 우려 짠기를 뺀 다음 무쳐 먹는 것이 좋다. 여름철 오이지냉국은 국물에 소금기가 녹아 있으므로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남기는 편이 낫다. 짠맛 없이 아삭함만 원한다면 생오이에 식초와 깨를 더한 오이무침을 대신 올려 보자.
세 번째 ‘파김치’… 쪽파의 장점을 젓갈 양념이 덮을 수 있다
쪽파에는 특유의 매운 향을 내는 황화합물과 비타민 C, 녹색 잎 부분의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 있다. 익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생기는 것도 장점이지만, 액젓 같은 젓갈과 소금이 양념의 바탕이어서 나트륨이 높아지기 쉽다. 줄기가 가늘고 길어 양념이 구석구석 많이 묻는 것도 짠맛이 강해지는 이유다.
파김치는 라면이나 삼겹살처럼 짜거나 기름진 음식과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먹는 양이 쉽게 늘어난다. 집에서 담글 때는 젓갈을 줄이고 양파나 배를 갈아 넣어 감칠맛과 단맛을 보완하면 간을 낮출 수 있다. 한 번에 먹는 양은 작은 접시 하나로 정해 두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단무지: 나트륨에 당류까지 더해져 몇 조각만 곁들인다
오이지: 물에 우려 짠기를 빼고 냉국 국물은 남긴다
파김치: 젓갈 양념이 짜므로 덜 넣고 한 접시만 먹는다
핵심: 절임 반찬은 줄이고 생채소 반찬으로 바꿔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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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제목 규칙의 끝맺음 ‘3가지 과일’은 이번 소재(절임 채소)와 사실관계가 맞지 않아 페르소나 스타일에 따라 ‘3가지 음식’으로 썼습니다. 자극형 틀은 본문 항목 수에 맞춰 ‘의심형 반문 + 금지 N가지’를 적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