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4 14:47

“서류 떼러 또 오셨어요..” 병원 원무과 직원이 꼽은 실손 청구 때 절대 버려야 할 착각 1위

몇만 원 받자고 병원까지 다시 가야 하느냐며 청구를 접는 사람이 많다. 그렇게 접어 둔 영수증은 서랍 속에서 조용히 빛이 바랜다.

이제 번거로움은 핑계가 되기 어렵다. 병원이 보험사로 서류를 직접 보내 주는 청구 간소화가 시행되면서 휴대전화 하나로 청구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그런데도 몇 가지 착각 때문에 여전히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있다.

3위. 자녀가 대신 누르면 끝난다는 착각

부모님 대신 자녀가 휴대전화를 들고 청구를 돕는 집이 많다. 마음은 고맙지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은 부모님이다. 그래서 부모님 명의의 본인 확인과 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건너뛸 수 없다. 처음 한 번은 부모님 곁에서 함께 진행해야 순서가 꼬이지 않는다.

보험금이 들어올 계좌도 부모님 명의로 해 두어야 뒷말이 없다. 부모님의 인증 비밀번호를 자녀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고 편하게 쓰는 일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와드리는 일과 대신 쥐는 일은 다르다.

2위. 어느 병원이든 다 된다는 착각

간소화 청구는 병원과 약국이 전송 체계에 참여해야 가능하다. 대상이 넓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연결되지 않은 곳도 있다. 그래서 앱을 열었다가 다니는 병원이 보이지 않아 당황하는 일이 생긴다.

‘실손24’ 앱에서 병원이나 약국 이름을 검색하면 전산 청구가 되는 곳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자주 가는 병원 몇 곳만 확인해 두어도 진료 뒤에 허둥댈 일이 줄어든다. 연결되지 않은 곳이라면 서류를 받아 기존 방식으로 청구하면 된다.

1위. 앱은 어려울 거라며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

가장 아까운 경우는 깔아 보지도 않고 손을 놓는 것이다. 순서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앱을 내려받아 본인 인증으로 가입한 뒤 청구하기를 누르고, 진료받은 병원과 날짜, 가입한 보험사를 차례로 고르면 된다.

이어 서류 전송에 동의하고 보험금 받을 계좌를 확인한 뒤 제출하면 병원이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로 보낸다.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거나 창구에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받을 돈을 미루는 이유는 대개 귀찮음 하나다. 그 귀찮음이 줄어든 지금 남은 일은 첫 청구를 해 보는 것뿐이다.

오늘 할 일은 하나다. 앱을 깔고 단골 병원 이름부터 검색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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