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돌릴 문장 하나만 준비하세요..” 가족 모임에서 정치·돈 이야기로 언성이 높아질 때 분위기를 살리는 말 1위

명절 상차림이 막 끝나고 모두 자리에 앉았을 때, 누군가 꺼낸 정치 이야기가 슬슬 뜨거워지는 경험을 해 보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의견 교환이던 것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어느새 돈 문제까지 번지면 상 위의 음식은 식어 갑니다. 말리고 싶어도 무슨 말로 끼어들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있게 되기 쉽습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어떻게든 이기는 말이 아니라 흐름을 부드럽게 꺾는 말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미리 외워 두면 당황하지 않고 꺼낼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순위로 정리했습니다.

3위.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드세요”

가장 쉽고 효과가 확실한 방법은 대화의 주제를 눈앞의 음식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목소리가 높아지는 순간에 “그 얘기는 나중에 하시고, 일단 따뜻할 때 드세요” 하고 접시를 앞으로 밀어 드리면 됩니다. 입이 음식으로 바빠지면 말의 기세도 한풀 꺾이기 마련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말투입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것처럼 들리지 않도록 웃는 얼굴로 가볍게 건네십시오. 상대의 의견이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국이 식는 것이 아깝다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2위. 음식·건강·옛날 추억으로 돌리는 질문

한 번 달아오른 분위기는 말을 막는 것보다 새로운 질문으로 돌리는 편이 훨씬 잘 풀립니다. “형님, 요즘 무릎은 좀 어떠세요?” 또는 “이 전은 어머니가 부치던 맛이랑 비슷하지 않아요?” 같은 질문이 좋습니다. 건강과 음식, 어린 시절 이야기는 누구나 한마디 보탤 수 있어서 대화가 금방 모아집니다.

특히 옛날 추억은 가족 모두가 함께 가진 이야기라 효과가 큽니다. “예전에 시골집에서 다 같이 송편 빚던 거 기억나세요?” 하고 물으면 서로 날 선 얼굴이 금세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은 짧게, 상대가 대답하기 쉬운 것으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1위. 분위기가 안 풀릴 때는 잠깐 자리 비우기

말을 돌려도 언성이 가라앉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무리해서 말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잠깐 자리를 비우는 것이 낫습니다. “물 좀 가져올게요”, “과일 깎아 올게요” 하며 부엌으로 가시면 됩니다. 몇 분의 간격만 생겨도 격해진 감정이 식을 시간이 생깁니다.

가능하면 다른 가족 한 명에게 눈짓으로 같이 일어나자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둘이 자리를 옮기면 다툼의 무대가 자연스럽게 흩어집니다. 돌아올 때는 따뜻한 차나 과일을 들고 오셔서 새 화제로 이어 가십시오.

가족 모임에서 정치와 돈 이야기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순간에 “일단 드세요”, 추억 질문 한마디, 잠깐 자리 비우기 중 하나만 꺼내도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마음속에 문장 하나를 미리 정해 두고 가 보십시오.

OWN 뉴스

당신의 뉴스를 담습니다. 오늘의 건강부터 내일의 노후까지, 꼭 필요한 생활 정보를 전합니다. 하루에 엄청나게 많이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