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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정강이와 등, 팔 바깥쪽이 근질거려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긁고 나면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을 보며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기름막과 수분이 줄어 겨울 건조에 더 약해집니다. 여기에 목욕 습관까지 더해지면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겨울에도 피부가 덜 당기는 분들이 지키는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첫째, 물 온도를 미지근하게 맞춥니다
추운 날에는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피부를 지키는 기름막까지 씻어 내 씻고 나서 오히려 더 당기게 만듭니다.
손등에 댔을 때 따뜻하다 싶은 정도면 충분합니다. 샤워 시간은 짧게 끝내시고, 비누는 겨드랑이나 발처럼 꼭 필요한 곳에만 쓰시기 바랍니다.
둘째, 때를 세게 밀지 않습니다
때를 밀어야 개운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친 타월로 박박 밀면 피부 겉층이 벗겨져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고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때밀이를 쉬거나 횟수를 크게 줄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씻은 뒤에도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물기만 거두십시오.
셋째, 샤워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몸에 남은 물기가 마르는 동안 피부 속 수분도 함께 날아갑니다. 그래서 욕실을 나서자마자 바르는 것이 나중에 여러 번 덧바르는 것보다 낫습니다.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정강이와 팔, 등처럼 잘 가려운 곳부터 바르십시오. 향이 진한 제품보다 순한 크림이나 로션이 무난합니다.
넷째, 실내 습도를 지킵니다
난방을 켜면 방 안 공기가 금세 메마릅니다. 목욕을 잘해도 하루 대부분을 건조한 방에서 보내면 피부는 다시 마르기 마련입니다.
가습기를 틀어 두시고, 없다면 젖은 빨래를 방에 널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습기 물은 매일 갈고 물통을 자주 씻어야 세균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겨울 가려움은 피부를 아끼는 목욕에서부터 덜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물은 미지근하게, 때는 쉬고, 욕실을 나서자마자 보습제를 발라 보십시오.
보습을 꾸준히 해도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진물, 붉은 발진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