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약 넣다간 눈 망가집니다..” 약사가 절대 다시 쓰지 말라는 개봉 상비약 1위
서랍 속 약상자에 언제 뜯었는지 모를 약이 쌓여 있지는 않습니까? 포장에 적힌 날짜가 아직 남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셨다면 그 판단부터 다시 하셔야 합니다. 포장에 적힌 유효기간은 뜯지 않은 상태로 제대로 보관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한 번 개봉한 약은 공기와 손, 세균에 닿으면서 그보다 훨씬 빨리 변할 수 있습니다. 개봉 후 특히 조심해야 할 상비약을
서랍 속 약상자에 언제 뜯었는지 모를 약이 쌓여 있지는 않습니까? 포장에 적힌 날짜가 아직 남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셨다면 그 판단부터 다시 하셔야 합니다. 포장에 적힌 유효기간은 뜯지 않은 상태로 제대로 보관했을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한 번 개봉한 약은 공기와 손, 세균에 닿으면서 그보다 훨씬 빨리 변할 수 있습니다. 개봉 후 특히 조심해야 할 상비약을
부모를 모신 자식과 멀리서 안부만 묻던 자식은 같은 부모를 두고도 전혀 다른 시간을 삽니다. 그래서 부모가 떠난 뒤 유산을 나누는 자리는 남은 물건보다 서운함을 먼저 꺼내 놓는 자리가 되곤 합니다. 경상도 내륙의 작은 읍내에 사는 박 씨는 올해 예순넷입니다. 스물넷에 맏며느리로 시집와 평생 살림만 했습니다. 남편은 읍내 농협에서 30년을 일하고 퇴직했고,
가족이 아프면 돈 이야기는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병원비를 누가 맡아 어떻게 쓰는지 묻는 것조차 정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입을 다물게 됩니다. 그래서 믿고 맡긴 돈일수록 들여다보지 않게 되고, 그 틈은 생각보다 깊게 벌어지기도 합니다. 정 씨는 올해 예순여섯입니다. 충청도 작은 도시의 시장 골목에서 남편과 함께 32년째 방앗간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 다
자식이 어려울 때 부모가 보내는 돈에는 이자도 기한도 없습니다. 딸 내외가 다시 일어서기만 한다면 몇 년이든 기꺼이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받는 쪽이 그 마음을 셈으로만 읽기 시작하면, 보내는 손이 부끄러워지는 날이 옵니다. 충청도의 한 작은 도시에 사는 황 씨는 올해 예순다섯입니다. 재래시장 골목 안쪽에서 32년째 떡집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 세 시
처가를 챙기는 사위의 마음은 대개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내가 미안해할까 봐, 처가 식구들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말없이 손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숨겨 둔 마음은 뜻밖의 자리에서, 뜻밖의 사람 손을 거쳐 세상에 나오기도 합니다. 강 씨는 올해 쉰일곱입니다. 경상도 내륙의 한 소도시 시장 골목에서 26년째 철물점을 하고 있습니다. 못과 경첩부터
오래 사귄 친구 사이에서는 셈을 따지지 않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집니다. 누가 더 내고 덜 냈는지 묻는 순간 우정에 금이 갈 것 같아 말을 아끼게 됩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은 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언젠가 뜻밖의 자리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합니다. 조 씨는 올해 예순여섯입니다. 서울 변두리 동네 시장 골목 끝에서 30년째 방앗간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