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26 11:04

“놓친 약을 두 알 삼킨다고요?” 약사가 꼽은 60대 약 복용 실수 1위

약을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 드셨는데 효과가 시원찮다고 느끼신 적 있으십니까? 먹는 습관과 두는 자리가 잘못되면 꼬박꼬박 드신 약도 제 몫을 못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드시는 약 가짓수가 늘고 다니는 병원도 많아집니다. 놓치기 쉬운 습관을 순서대로 짚고, 약사와 의사에게 물어볼 것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4위. 욕실과 싱크대 옆에 약을 두는 습관
세수하고 바로 먹으려고, 혹은 식후에 잊지 않으려고 욕실 선반이나 싱크대 옆에 약을 두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은 습기와 열기가 수시로 오르내립니다.

알약은 습기를 머금으면 성분이 변하거나 굳고 부서질 수 있습니다. 약은 처음 담겨 있던 통이나 봉투째로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두시기 바랍니다.

3위. 남은 약과 기한 지난 약을 쌓아 두는 습관
남은 약을 아까워서 모아 두었다가 비슷한 증상이 생기면 꺼내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증상처럼 보여도 원인이 다를 수 있고, 기한이 지난 약은 효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리시면 안 됩니다. 남은 약은 모아서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2위. 깜빡한 약을 다음에 두 배로 드시는 습관
한 번 거른 약을 만회하려고 다음 차례에 두 번 치를 한꺼번에 드시는 분이 있습니다. 혈압약이나 혈당약은 한꺼번에 많이 드시면 수치가 지나치게 떨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놓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약마다 다릅니다. 처방받으실 때 “이 약은 잊으면 어떻게 하나요?”라고 미리 여쭤 두시기 바랍니다.

1위. 다른 병원에 지금 드시는 약을 알리지 않는 습관
여러 병원을 다니시면 같은 성분의 약이 겹쳐 처방되거나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직접 말씀하지 않으시면 의사는 다른 곳에서 받은 약을 다 알기 어렵습니다.

건강기능식품도 빼놓으시면 안 됩니다. 일부 성분은 약효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시는 약과 함께 목록을 적어 진료 때마다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약은 잘 챙겨 드시는 것만큼 제대로 두고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약 상자를 열어 기한 지난 약을 골라내고, 드시는 약과 건강기능식품 목록부터 한 장 적어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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