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30 10:47

“뼈 챙긴다며 채소는 안 먹어?” 정형외과 의사가 약해지는 중년 뼈에 절대 거르지 말라는 ‘3가지 음식’

뼈를 챙긴다면서 우유와 멸치만 찾고 채소는 뒷전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식탁이 이어지면 뼈에 필요한 영양소 일부를 놓치기 쉽다. 중년 이후에는 골밀도가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칼슘과 함께 뼈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K 등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청과 청경채, 냉이는 이런 영양소를 함께 담은 채소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첫 번째 ‘무청’… 버려지던 잎에 칼슘이 모여 있다
무청은 무의 잎과 줄기로, 뿌리보다 칼슘과 비타민 K, 식이섬유가 풍부한 편이다. 칼슘은 뼈를 이루는 주요 미네랄이고, 비타민 K는 뼈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 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거나 신장 질환이 있다면 질환 상태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무청은 질긴 편이라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뒤 된장국이나 나물로 먹으면 부담이 적다. 말린 시래기는 물에 불렸다가 삶아 쓰면 되며, 된장이나 간장 양념은 짜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청경채’…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적다
청경채는 칼슘과 비타민 K, 비타민 C를 함께 지닌 잎채소다. 시금치처럼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이 많은 채소와 달리 청경채는 옥살산이 적은 편이어서 채소 속 칼슘을 활용하는 데 유리하다.
청경채는 오래 익히면 식감이 무르고 비타민 C가 줄어들 수 있어 센 불에 짧게 볶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K는 지용성이므로 기름을 조금 두르고 볶으면 흡수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 ‘냉이’… 향긋한 나물 속에 칼슘과 비타민이 고루 있다
냉이는 나물 가운데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 C, 베타카로틴이 비교적 풍부한 편에 속한다. 여러 영양소를 고루 담고 있어 뼈를 포함한 전반적인 영양 균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떤 채소도 골다공증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 햇볕 쬐기와 걷기 같은 생활 습관도 함께 챙겨야 한다.
냉이는 이른 봄이 제철이므로 그때 데쳐 한 번 먹을 만큼씩 냉동해 두면 다른 계절에도 국이나 무침에 쓸 수 있다. 뿌리에 흙이 많아 여러 번 흔들어 씻고, 된장국에 넣을 때는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살아난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무청: 칼슘·비타민 K가 많아 데쳐 국이나 나물로 먹는다.
청경채: 옥살산이 적은 편이라 짧게 볶아 칼슘을 챙긴다.
냉이: 칼슘·비타민이 고루 있고 데쳐 냉동하면 편하다.
핵심: 싱겁게 조리하고 항응고제 복용자는 상담 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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