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5 13:45

“몸이 벌겋게 익었잖아..” 피부과 의사가 절대 말리는 겨울 가려움 부르는 샤워 습관 1위

뜨거운 물에 오래 있어야 피로가 풀린다고 믿으십니까? 그 습관이 겨울 내내 등과 정강이를 긁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기름막이 얇아지고 수분을 붙잡아 두는 힘도 약해집니다. 그래서 같은 방식으로 씻어도 젊을 때보다 쉽게 건조해집니다.

가렵다고 로션부터 바꾸시는 분이 많지만, 먼저 살펴볼 것은 욕실 안의 습관입니다. 씻는 방법과 보습 시점만 바로잡아도 가려움이 한결 누그러질 수 있습니다. 피부를 메마르게 하는 샤워 습관을 순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3위. 물기가 다 마른 뒤에 보습제 바르기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은 뒤 한참 지나서야 로션을 찾으시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기가 날아갈 때 피부 속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늦게 바를수록 지킬 수 있는 수분이 줄어듭니다.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물기를 덜어 내신 뒤, 피부가 살짝 촉촉할 때 바로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 문 앞에 보습제를 두시면 잊지 않고 챙기기 쉽습니다.

2위. 때수건으로 힘주어 밀기

때를 밀어야 제대로 씻은 것 같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밀려 나오는 것의 상당 부분은 피부를 지켜 주는 각질층입니다. 이 보호막이 벗겨지면 수분이 쉽게 날아가고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이 생깁니다.

겨울에는 때수건을 내려놓고 손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씻으셔도 충분합니다. 비누도 겨드랑이나 발처럼 냄새가 나는 곳 위주로 쓰시고, 매번 온몸에 거품을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1위. 뜨거운 물로 오래 씻기

뜨거운 물은 몸을 데워 주지만 피부의 기름 성분까지 녹여 냅니다. 오래 있을수록 보호막이 더 많이 씻겨 나가 샤워 뒤 피부가 당기고 가려워집니다. 씻고 나서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 있다면 물이 너무 뜨거웠다는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

물 온도는 손등에 대 보아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로 맞추시고, 샤워는 짧게 끝내시는 편이 낫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은 날에는 몸을 가볍게 헹구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겨울철 가려움은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씻는 습관을 바꾸면 줄일 여지가 많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고, 때는 밀지 말고, 물기가 남았을 때 바로 바르십시오. 오늘 저녁 샤워부터 이 세 가지를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보습을 꾸준히 해도 가려움이 계속되거나 붉은 발진, 진물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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