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락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하시죠..” 다툰 친구와 다시 가까워진 사람들의 공통점

사소한 말 한마디에 서로 목소리가 높아졌고, 그 뒤로 휴대전화만 들었다 놨다 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수십 년을 알고 지낸 친구일수록 먼저 연락하기가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그 사이 시간만 흘러가고 어색함은 점점 두꺼워집니다.

문제는 다툼 자체보다 그 뒤의 침묵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세 가지를 순서대로 해보시면 오래된 인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3위. 열이 식을 만큼만 기다리고, 너무 오래 끌지 않습니다

다투고 곧바로 연락하면 같은 말이 되풀이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몇 달씩 두면 서운함이 굳어 버립니다. 보통은 감정이 가라앉는 사나흘에서 일주일 사이가 무난합니다. 정해진 날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상황에 맞춰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심하게 말이 오간 다툼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도 됩니다. 이 기간에 상대의 근황을 은근히 캐거나 공통 친구에게 하소연하는 것은 피하십시오. 그 말이 돌고 돌아 상대 귀에 들어가면 풀릴 일도 꼬입니다.

2위. 사과 대신 가벼운 안부부터 건넵니다

“미안해”라는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러우면 처음부터 무겁게 시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거나 예전에 같이 갔던 곳이 생각났다는 짧은 메시지면 충분합니다. 답을 꼭 요구하지 않는 내용이 좋습니다. 상대가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야 문이 열립니다.

안부가 오가고 분위기가 풀린 뒤에 사과를 덧붙이시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이때는 “네가 예민한 거야” 같은 조건을 달지 말고, 내가 한 말 중에 서운했을 부분만 짧게 짚으시기 바랍니다. 누가 옳았는지 따지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1위. 다시 만나서는 지난 다툼을 복기하지 않습니다

어렵게 만났는데 그날 일을 처음부터 다시 따지기 시작하면 만남이 두 번째 싸움이 됩니다. 누가 먼저 그랬는지, 그때 그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는 꺼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상대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 반박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 주십시오.

정치나 자식 자랑, 돈 문제처럼 의견이 갈리기 쉬운 화제도 당분간 미루시기 바랍니다. 대신 함께 먹었던 음식이나 옛 추억처럼 서로 웃을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십시오. 편안한 시간이 몇 번 쌓이면 그때는 가볍게 속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친구 사이는 한 번 다퉜다고 끝나지 않지만, 방치하면 서서히 멀어집니다. 사나흘 기다리고, 짧은 안부를 먼저 보내고, 만나서는 지난 일을 꺼내지 않는 것, 이 순서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휴대전화를 들고 망설이던 그 친구에게 안부 한 줄부터 보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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