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4 04:23

“묵은 땅콩 아직도 먹어?..” 의사가 중년에게 절대 금지하는 간 망가뜨리는 ‘3가지 음식’

아까워서 못 버린 묵은 땅콩 한 줌이 간을 망가뜨릴 수 있다. 매일 저녁 습관처럼 따르는 소주 한 병도 마찬가지다. 간은 손상이 꽤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평소 무엇을 먹는지가 더 중요하다. 오래 보관한 견과·곡물에 생길 수 있는 곰팡이 독소와 잦은 음주, 이 두 가지 관점에서 세 음식을 살펴본다.

첫 번째 ‘오래 보관한 땅콩’… 볶아도 사라지지 않는 곰팡이 독소
땅콩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가 풍부해 적당히 먹으면 좋은 간식이다. 문제는 덥고 습한 곳에 오래 두면 곰팡이가 자라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아플라톡신은 간에 손상을 주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열에 강해 볶거나 삶아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땅콩은 짧은 기간에 먹을 만큼만 사서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이나 냉장고에 두는 것이 좋다. 색이 변했거나 쭈글쭈글하고 쓴맛이나 쿰쿰한 냄새가 나면 바로 뱉고 남은 것도 버린다. 오래 묵힌 벌크 땅콩보다 유통기한이 표시된 소포장 제품을 고르면 관리가 쉽다.

두 번째 ‘오래 보관한 옥수수’… 곰팡이 핀 부분만 떼어내도 안심 못 한다
옥수수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공급하고, 노란 옥수수에는 눈 건강과 관련된 루테인·제아잔틴도 들어 있다. 하지만 땅콩처럼 습기에 노출된 채 오래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곡물이다. 곰팡이 독소는 눈에 보이는 부분 주변까지 퍼져 있을 수 있어 그 부분만 도려낸다고 안전해지지 않는다.
말린 옥수수 알갱이나 옥수수가루는 밀봉해 냉장·냉동 보관하고, 덩어리지거나 푸르스름하고 검은 반점이 보이면 통째로 버린다. 생옥수수는 사 온 날 쪄서 먹고 남은 것은 한 번 먹을 분량씩 나눠 냉동하는 편이 낫다. 묵은 마른 옥수수 대신 신선한 제철 옥수수나 현미·귀리 같은 통곡물로 주식을 다양하게 꾸리는 것도 방법이다.

세 번째 ‘소주’… 매일 한두 잔이 쌓이면 간이 쉴 틈이 없다
소주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영양소는 거의 없이 열량만 내는 성분이다.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물질이다. 술을 자주 마시면 지방간에서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간경변은 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술은 적게 마실수록 간에 유리하며, 마신다면 연달아 마시지 말고 간이 쉬는 날을 충분히 두는 것이 좋다. 빈속을 피하고 두부·생선 같은 안주와 채소를 곁들이며, 탄산수나 무알코올 음료로 잔을 채우면 음주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B형·C형 간염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은 소량의 음주도 부담이 될 수 있고 질환 상태에 따라 이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땅콩: 쓴맛·쿰쿰한 냄새가 나면 볶아도 소용없으니 버린다.
옥수수: 곰팡이가 보이면 도려내지 말고 통째로 버린다.
소주: 적게 마실수록 유리하고 간이 쉬는 날을 꼭 둔다.
핵심: 견과·곡물은 소량 구입·건조 보관, 술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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