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5 05:45

“그 팬 버릴 때 지났어요..” 요리사가 절대 안 하는 프라이팬 습관 3가지

계란 프라이가 바닥에 눌어붙는데도 그 팬을 계속 쓰고 계시지 않습니까? 자꾸 들러붙는 팬은 기분 탓이 아니라 수명이 다해 간다는 신호입니다. 기름을 더 두르고 불을 세게 올리면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그럴수록 코팅은 더 빨리 망가집니다.

코팅 프라이팬은 쓰는 습관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주방 일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팬을 다루는 손길부터 다릅니다. 무심코 하는 행동 가운데 손해가 큰 것을 거꾸로 짚어 보겠습니다.

3위. 쇠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는 습관
눌어붙은 자국을 없애려고 쇠 수세미를 꺼내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코팅은 얇은 막이라 단단한 금속에 긁히면 잔흠집이 생깁니다. 그 틈에 음식이 들러붙고, 다시 세게 문지르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대신 팬이 한 김 식은 뒤 따뜻한 물에 주방세제를 풀어 잠시 불려 두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으시기 바랍니다. 달군 팬에 바로 찬물을 부으면 급격한 온도 차로 팬이 휘거나 코팅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이것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2위. 빈 팬을 센 불에 오래 올려 두는 습관
충분히 달궈야 안 붙는다며 빈 팬을 센 불에 한참 올려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긴 재료가 없으면 열을 받아 줄 곳이 없어 온도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오릅니다. 코팅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기기 쉽고, 과열된 코팅은 손상될 뿐 아니라 연기가 날 수 있습니다.
코팅 팬은 중간 불이면 충분합니다. 기름을 먼저 두르고 살짝 달군 뒤 재료를 올리시고, 조리 중 자리를 비울 때는 불부터 끄시기 바랍니다.

1위. 코팅이 벗겨진 팬을 아까워서 계속 쓰는 습관
바닥에 은빛 금속이 드러났거나 깊은 긁힘이 여러 줄 보인다면 교체할 때입니다. 벗겨진 자리는 음식이 쉽게 눌어붙어 기름을 더 쓰게 만들고, 떨어져 나온 코팅 조각이 음식에 섞일 수도 있습니다. 바닥이 휘어 불 위에서 덜컹거리는 팬도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아까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손상된 팬을 붙잡고 있을수록 요리는 힘들어집니다. 새 팬을 들이셨다면 처음부터 나무나 실리콘 조리도구를 쓰시고, 팬을 겹쳐 보관할 때는 사이에 키친타월이나 천을 끼워 두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면 중간 불로 조리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고, 바닥이 드러나면 미련 없이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팬 바닥을 한 번 들여다보시고, 음식이 자꾸 들러붙는다면 습관부터, 금속이 보인다면 팬부터 바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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