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들어가기 전부터 다릅니다..” 한겨울에도 목욕 후 어지럽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점

추운 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하루 피로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욕조에서 일어서다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다리에 힘이 빠져 벽을 짚으신 적도 있으실 겁니다.
겨울 욕실은 찬 공기와 뜨거운 물이 맞닿는 곳이라 혈압이 짧은 사이에 크게 오르내리기 쉽습니다. 목욕을 편안하게 마치는 분들이 지키는 순서와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4위. 욕조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몸이 풀린다며 30분 넘게 물에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래 있을수록 체온이 오르고 땀으로 수분이 빠져 일어설 때 휘청이기 쉽습니다.
전체 목욕 시간은 10~15분 안쪽으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일어설 때는 욕조 가장자리를 잡고 천천히 몸을 세우시고, 나온 뒤에는 물 한 잔을 드십시오.

3위. 식사 직후나 술을 드신 뒤에는 미룹니다
밥을 먹고 나면 피가 위와 장으로 몰립니다. 여기에 따뜻한 물까지 더해지면 머리로 가는 피가 모자라 어지럼이 생기기 쉽습니다.
술은 혈관을 넓히고 판단까지 흐리게 해 더 위험합니다. 식사 뒤에는 한 시간쯤 쉬었다 씻으시고, 술을 드신 날은 세수만 하고 주무시는 편이 낫습니다.

2위. 옷을 벗기 전에 욕실부터 데워 둡니다
찬 탈의실에서 맨몸이 되면 혈관이 좁아지며 혈압이 올라갑니다. 그 상태로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이번에는 혈관이 넓어지며 혈압이 뚝 떨어집니다.
들어가기 몇 분 전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틀어 두시면 욕실 공기가 금세 훈훈해집니다. 탈의실은 작은 난방기를 두거나 문을 열어 거실 온기를 들이시기 바랍니다.

1위. 뜨거운 물에 몸부터 넣지 않습니다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습관입니다. 차가워진 몸을 뜨거운 물에 한 번에 담그면 심장과 혈관이 큰 변화를 한꺼번에 견뎌야 합니다.
손과 발부터 물을 끼얹고 팔다리, 몸통 순서로 천천히 적셔 가십시오. 물 온도는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38~40도 안팎이 무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 목욕은 얼마나 뜨겁게 하느냐보다 어떤 순서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욕실을 데우고, 손발부터 적시고, 짧게 마치시면 됩니다.
혈압약을 드시거나 목욕 중 가슴이 답답했던 적이 있다면 진료 때 함께 여쭤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녁에는 욕실 온기부터 확인해 보십시오.

OWN 뉴스

당신의 뉴스를 담습니다. 오늘의 건강부터 내일의 노후까지, 꼭 필요한 생활 정보를 전합니다. 하루에 엄청나게 많이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