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를 더 넣어도 소용없었습니다..” 흰 셔츠 목깃이 자꾸 누렇게 변하는 진짜 이유

아끼는 흰 셔츠를 꺼내 보면 목깃과 겨드랑이가 누렇게 변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 빨아서 넣어 둔 옷인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의아하실 겁니다. 세제를 넉넉히 넣고 다시 돌려도 얼룩은 잘 빠지지 않습니다.

누런 얼룩은 대개 몸에서 나온 땀과 피지가 옷감에 남아 시간이 지나며 변한 것입니다. 일반 세탁만으로는 잘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옷을 되살리는 방법을 차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 과탄산소다는 미지근한 물에 풀어야 합니다
과탄산소다는 찬물에서는 잘 녹지 않아 제 힘을 내지 못합니다.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40~50도 정도의 물이 알맞습니다. 대야에 물 2리터를 받고 과탄산소다 2큰술 정도를 완전히 녹인 뒤 옷을 30분에서 1시간 담가 두십시오.

너무 뜨거운 물을 쓰거나 오래 담가 두면 옷감이 상할 수 있습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창문을 열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울이나 실크, 색이 있는 옷에는 쓰지 마시고 세탁 표시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목깃과 겨드랑이에는 주방세제를 먼저 바릅니다
피지 얼룩은 기름때와 성질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설거지할 때 쓰는 주방세제가 잘 듭니다. 마른 옷의 얼룩 부위에 주방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손가락으로 고루 펴 주십시오.

10분쯤 두었다가 쓰지 않는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문지른 뒤 세탁하시면 됩니다. 세게 비비면 보풀이 일 수 있으니 힘을 빼시기 바랍니다. 오래된 얼룩이라면 이렇게 한 뒤 과탄산소다 물에 담그시면 더 깔끔해집니다.

셋째, 말리고 보관하는 방법이 다시 누레지는 것을 막습니다
흰 면 옷은 햇볕에 말리면 한결 산뜻해집니다. 다만 합성섬유가 섞인 옷은 강한 햇볕에 오래 두면 오히려 누렇게 될 수 있으니 뒤집어서 말리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덜 마른 채로 개어 넣으면 냄새와 얼룩이 생기기 쉬우니 끝까지 바싹 말려 주십시오.

계절이 지나 넣어 둘 옷은 한 번만 입었더라도 반드시 빨아서 보관하십시오. 눈에 보이지 않는 땀이 남아 있으면 몇 달 사이에 누런 자국으로 올라옵니다. 비닐 덮개는 벗기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걸어 두시기 바랍니다.

누런 얼룩은 한 번에 생기지 않고 남은 땀이 쌓이면서 생깁니다. 이번 주말에는 얼룩에 주방세제를 바르고 미지근한 과탄산소다 물에 담가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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