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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을 드시고 머리가 지끈거려 두통약을 한 알 더 드신 적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같은 성분을 두 번 드셨을 수 있습니다.
이름이 다른 약이라도 안에 든 성분은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성분을 겹쳐 드시는 분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습관 네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4위. 감기약 이름만 보고 성분표는 넘긴다
종합감기약에는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이는 성분이 이미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이고,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 성분이 든 제품도 있습니다.
상자 뒷면의 ‘유효성분’ 칸을 한 번만 읽어 보시면 됩니다. 약 이름보다 이 칸에 적힌 성분명을 기억해 두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3위.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을 하나 더 꺼낸다
감기약에 진통 성분이 들어 있는데 두통약을 따로 더 드시면 하루 권장량을 넘기기 쉽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정해진 양을 넘기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술을 자주 드시는 분은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두통약을 보태시기 전에 두 약의 성분명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십시오. 성분이 겹친다면 감기약만으로 충분합니다.
2위. 콧물약을 따로 또 챙겨 먹는다
종합감기약에는 콧물과 재채기를 줄이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콧물약이나 알레르기약을 더 드시면 같은 계열 성분이 겹쳐 졸음과 입마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이런 작용을 더 강하게 느끼시기 쉽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불편이 생기기도 합니다. 운전하시는 날에는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1위. 약을 살 때 지금 먹는 약을 말하지 않는다
가장 흔한 실수는 증상만 말하고 약을 받아 오는 것입니다. 손님이 이미 어떤 약을 드시는지 모르면 약사도 겹치는 성분을 걸러 낼 수 없습니다.
약을 사실 때 “지금 먹는 약과 겹치는 성분이 있나요?” 하고 한마디만 물어보십시오. 드시던 약 상자를 들고 가시거나 휴대전화로 성분표를 찍어 가시면 더 빨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을 하나 더 드시기 전에 상자의 성분명부터 확인하시고, 헷갈리시면 약사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열이 며칠째 떨어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약을 늘리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