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4 15:30

“파스 붙인 데가 왜 빨개요..” 피부과 의사가 경고한 파스 붙였다가 피부 뒤집어지는 사람들의 공통점 4가지

파스 한 장 붙였을 뿐인데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른 적이 있는가. 통증을 달래려던 일이 새 고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파스는 약국에서 쉽게 사서 손쉽게 붙이다 보니 약이라는 생각을 잘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피부를 통해 성분이 스며드는 엄연한 약이다. 탈이 나는 사람들에게는 붙이는 방식에서 몇 가지 닮은 점이 보인다.
첫째, 한 장을 하루 종일 붙여 둔다
아침에 붙인 파스를 잠들 때까지, 때로는 다음 날까지 그대로 두는 사람이 있다. 오래 붙여 둘수록 효과도 오래 간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파스마다 붙여 두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이를 넘기면 피부가 쉴 틈 없이 덮여 가렵거나 짓무르기 쉽다. 포장에 적힌 시간을 지키고, 새로 붙일 때는 자리를 조금씩 옮기는 편이 낫다.
둘째, 씻고 나오자마자 붙인다
샤워를 마친 직후나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후에 파스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몸이 따뜻할 때 붙여야 더 잘 듣는다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다.
달아오른 피부는 평소보다 예민해 따가움이나 발진이 생기기 쉽다. 열이 가라앉고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뒤에 붙이고, 사우나에 들어갈 때는 떼어 두는 것이 좋다.
셋째, 상처나 습진 위에도 그냥 붙인다
긁힌 자리나 습진이 아픈 곳과 겹치면 대수롭지 않게 그 위를 파스로 덮어 버린다. 어차피 아픈 곳이니 함께 낫겠거니 하는 마음이다.
상처나 습진이 있는 피부는 보호막이 약해져 자극에 훨씬 취약하다. 이런 부위에는 붙이지 말고, 통증이 이어진다면 다른 방법을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넷째, 떼고 나면 끝이라고 여긴다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은 파스를 뗀 뒤다. 떼어낸 자리를 드러낸 채 밭일을 하거나 볕 좋은 날 산책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일부 소염 성분이 든 파스는 뗀 뒤에도 그 자리가 햇빛에 닿으면 붉어지거나 물집이 잡히는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설명서에 햇빛 주의 문구가 있다면 뗀 뒤에도 한동안 옷으로 그 자리를 가려 두어야 한다.
파스로 탈이 나는 것은 대개 파스 탓이 아니라 붙이는 습관 탓이다. 정해진 시간, 가라앉은 피부, 성한 자리, 뗀 뒤의 그늘만 기억해도 피부는 한결 편해진다. 붉은 기가 며칠씩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오늘부터 파스를 붙이기 전, 상자 뒷면의 설명서부터 한 번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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