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5 11:16

“그 약을 끊으셨다고요?..” 약사가 꼽은 기억력 걱정되는 60대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복용 습관 1위

요즘 자꾸 깜빡하신다면 나이부터 탓하실 일이 아닙니다. 매일 드시는 약이 머리를 흐리게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약이 몸에 더 오래 머무르고, 여러 병원에서 받은 약이 겹치면 부담이 더 커집니다.

그렇다고 약을 덜컥 끊으시면 더 큰 손해를 보십니다. 지금 드시는 약을 어떻게 점검하고 진료실에서 무엇을 여쭤볼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4위. 약과 영양제를 머릿속으로만 기억하는 습관
진료 때 드시는 약을 대충 말씀하시면 의사는 전체를 보지 못합니다. 병원마다 처방이 나뉘어 있으면 같은 계열 약이 겹쳐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종이 한 장에 약 이름과 용량, 드시는 시간, 처방 병원을 적고 영양제와 한약도 함께 넣으십시오. 이 한 장을 진료 때마다 보여 주시는 것이 가장 쉬운 점검입니다.

3위. 감기약과 알레르기약을 겹쳐 드시는 습관
종합감기약에 알레르기약까지 함께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약에 졸음을 부르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겹치면 어르신에게는 멍함이나 혼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지금 드시는 약을 먼저 말씀하시고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받으십시오. 졸음이 덜한 약으로 바꿀 수 있는지도 여쭤보시면 좋습니다.

2위. 수면제·진정제를 몇 년째 그대로 드시는 습관
처음 받은 수면제나 진정제를 몇 년째 같은 용량으로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일부 약은 나이가 들수록 다음 날까지 졸림을 남기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넘어질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 진료 때 이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 줄일 방법은 없는지 꼭 여쭤보십시오. 잠자리 습관을 바꾸는 방법도 함께 상의하시면 좋습니다.

1위. 약이 의심된다고 혼자 끊어 버리는 습관
가장 위험한 것은 약 탓인 것 같다며 스스로 끊어 버리는 일입니다. 수면제나 진정제를 갑자기 멈추면 불면과 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끊으면 지병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약은 일단 그대로 드시면서 처방한 의사에게 언제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하십시오. 줄이는 것도 바꾸는 것도 의사와 일정을 정해 천천히 하셔야 몸이 버팁니다.

기억력이 걱정되시면 약을 끊기 전에 약 목록부터 적어 진료실에 가져가십시오. 다만 깜빡하는 일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 일이 생기면, 약 점검과 별개로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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