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5 11:08

“아버지, 왜 주저앉으셨어..” 노년내과 의사가 꼽은 아침에 절대 휘청이지 않는 60대의 공통점 3가지

알람이 울리자마자 이불을 걷고 벌떡 일어나십니까? 그 몇 초 사이에 눈앞이 캄캄해지며 주저앉는 일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밤새 누워 있던 몸은 혈압도 관절도 아직 덜 깬 상태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세가 바뀔 때 혈압을 맞추는 반응이 느려지고, 굳은 근육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받쳐 주지 못합니다. 아침에 휘청이지 않는 분들은 일어나는 속도보다 순서를 지킵니다. 침대에서 첫발을 떼기까지의 세 단계를 정리했습니다.

3위. 누운 채로 손발 쥐었다 펴기
눈을 뜨면 바로 몸을 일으키지 말고 누운 자리에서 주먹을 쥐었다 폅니다. 발가락도 오므렸다 벌려 봅니다. 손끝과 발끝의 근육이 움직이면 멈춰 있던 혈액이 다시 돌기 시작합니다.

발목을 위아래로 까딱이는 동작을 더하면 다리에 고여 있던 피를 위로 올리는 데 보탬이 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굳은 다리에 곧장 체중이 실려 발목을 접질리기 쉽습니다.

2위. 옆으로 돌아누운 뒤 팔로 짚고 일어나기
누운 자세에서 윗몸을 곧장 일으키면 힘이 허리에 한꺼번에 몰립니다. 밤새 굳은 허리에는 무리가 되는 동작입니다. 먼저 무릎을 세우고 몸통째 옆으로 돌아누우십시오.

그다음 다리를 침대 밖으로 내리면서 팔꿈치와 손바닥으로 바닥을 밀어 상체를 천천히 세웁니다. 팔이 체중을 나눠 받으니 허리 부담이 줄고, 머리 높이도 서서히 바뀝니다.

1위. 걸터앉아 잠시 쉬었다가 걷기
가장 위험한 순간은 앉자마자 바로 걸음을 떼는 때입니다. 갑자기 서면 피가 다리 쪽으로 쏠려 머리로 가는 혈류가 잠시 줄어듭니다. 이것이 기상 직후 어지럼과 낙상의 흔한 원인입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이나 새벽에 화장실에 가시는 분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침대 끝에 걸터앉아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숨을 몇 번 고르며 기다리십시오. 일어설 때는 침대나 손잡이를 짚고, 서서도 어지러우면 망설이지 말고 다시 앉으십시오.

아침의 몇 분을 아끼려다 한 번 넘어지면 회복에 훨씬 긴 시간이 듭니다. 손발 깨우기, 옆으로 돌아 일어나기, 앉아서 기다리기의 순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일어날 때마다 어지럽거나 정신이 아득해진 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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