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1.06 12:36

“얼굴 보고 안사돈이라니..” 50·60대 부모가 사돈 앞에서 절대 쓰면 안 되는 호칭 1위

사돈을 처음 마주한 자리에서 “안사돈” 하고 불렀다면 이미 실수를 한 것이다. 첫마디 호칭 하나가 그날 자리의 공기를 바꾼다. 사돈은 가까우면서도 어려운 관계라서, 서로를 대하는 거리가 부르는 말에 그대로 묻어난다.

문제는 평소 쓸 일이 드물어 막상 그 자리에 서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돈어른, 사부인, 안사돈, 바깥사돈은 비슷해 보여도 쓰는 자리가 다르다. 흔히 틀리는 순서대로 짚어 본다.

3위. 형제자매의 사돈 앞에서 호칭을 얼버무린다
자녀가 아니라 형제자매의 혼사로 사돈이 생기기도 한다. 동생의 시부모나 장인·장모처럼 나보다 윗세대인 사돈은 ‘사돈어른’이라 부른다. 사돈댁의 형제자매처럼 나와 같은 세대라면 ‘사돈’이 맞다.

상대가 아래 세대의 미혼이라면 ‘사돈총각’, ‘사돈처녀’나 ‘사돈도령’, ‘사돈아가씨’로 부른다. 이름을 부르거나 “저기요”로 넘기면 무심해 보인다. 세대를 먼저 따져 보면 호칭은 저절로 정해진다.

2위. 사돈에게 자녀가 쓰는 ‘어머님’, ‘아버님’을 따라 부른다
자녀 배우자의 아버지는 ‘사돈어른’ 또는 ‘사돈’, 어머니는 ‘사부인’으로 부르는 것이 기본이다. 안사돈에게 ‘사돈’만 짧게 던지기보다 ‘사부인’이라 부르는 편이 한결 정중하게 들린다.

흔한 실수는 사위나 며느리가 쓰는 ‘어머님’, ‘아버님’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마음이겠지만 사돈은 나와 대등한 관계라 오히려 어색하게 들린다. ‘사모님’도 사돈 사이에 쓰는 말이 아니다.

1위. 마주 앉은 자리에서 ‘안사돈’, ‘바깥사돈’이라 부른다
안사돈과 바깥사돈은 사돈을 남에게 가리켜 말할 때 쓰는 말이다. “우리 안사돈이 음식 솜씨가 좋다”처럼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어울린다.

이 말을 직접 부르는 호칭으로 착각해 얼굴을 보며 쓰면, 듣는 쪽은 자신이 남의 이야기 속 인물처럼 다뤄진다고 느낄 수 있다. 마주 보고 부를 때는 반드시 ‘사부인’, ‘사돈어른’으로 바꿔 말해야 한다.

사돈 호칭은 외울 것이 많아 보여도 원칙은 단순하다. 마주 볼 때는 사돈어른과 사부인을 쓰고, 남에게 말할 때는 바깥사돈과 안사돈을 쓰며, 세대가 다르면 그에 맞는 말을 고르면 된다. 사돈을 만나러 가기 전, 상대를 부를 첫마디 하나만큼은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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