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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수입이 줄면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몇만 원이라도 아끼려고 오래된 보험을 하나씩 정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60대의 보험 해지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나이와 병력 때문에 같은 조건으로 다시 가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정리하기 전에 꼭 피해야 할 실수를 순서대로 알려드립니다.
4위. 가입한 보험을 혼자만 알고 있습니다
본인만 보험 내역을 알고 있으면 갑자기 입원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워졌을 때 가족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합니다. 보험금은 청구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고, 청구 기한이 지나면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보험사, 상품명, 보장 내용, 수익자를 한 장에 적어 가족이 아는 곳에 두십시오. 보험 가입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하는 방법도 함께 알려 두시면 좋습니다.
3위. 보장을 비교하지 않고 권유만 듣고 갈아탑니다
“요즘 상품이 더 좋다”는 말에 기존 보험을 깨고 새로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존 보험은 낸 돈보다 적게 돌려받기 쉽고, 새 보험은 오른 나이만큼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가입 초기에 보장이 제한되는 상품도 많습니다.
갈아타기 전에 두 보험의 보장 항목, 보험료, 해지환급금을 나란히 적어 비교하십시오. 설명을 들은 날 바로 서명하지 말고 가족과 상의한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위. 납입이 거의 끝난 보험을 깹니다
몇 년만 더 내면 끝나는 보험을 당장 부담된다며 해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낸 보험료에 비해 돌려받는 돈이 적고, 앞으로 받을 보장까지 함께 사라집니다.
형편이 어렵다면 해지보다 감액완납이나 납입 유예처럼 계약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는지 보험사에 먼저 물어보십시오. 보장 금액은 줄어도 계약은 살릴 수 있습니다.
1위. 오래된 실손보험을 무작정 해지합니다
예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은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올라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상품마다 차이는 있어도 초기 실손은 본인 부담금이 적고 보장 범위가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해지하면 병력 때문에 재가입이 거절되거나 조건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해지 전에 지금 보장과 다른 상품으로 전환할 때의 차이를 보험사에 확인해 보십시오. 꼭 줄여야 한다면 다른 보험부터 정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험료를 줄이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순서를 잘못 정하면 아낀 돈보다 잃는 보장이 더 커집니다.
해지 서류에 서명하기 전, 보장과 환급금을 비교하고 가족과 보험 목록부터 나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