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한 게 나이 탓만은 아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봐도 눈이 덜 지치는 사람들의 공통점

저녁 무렵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면 눈이 모래가 들어간 듯 서걱거린다는 60대가 많다. 손주 사진을 넘기고 뉴스를 몇 줄 읽었을 뿐인데 눈꺼풀이 무겁고 화면 글자가 번져 보인다.

그런데 같은 시간 화면을 보고도 눈이 비교적 편안한 사람들이 있다. 그 차이는 타고난 눈의 힘보다 화면 앞의 작은 습관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공통으로 지키는 네 가지를 살펴본다.

4위. 화면을 자기 눈에 맞춰 둔다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은 작은 글자를 읽으려고 얼굴을 화면 가까이 들이민다. 미간에 힘이 들어가고 눈은 초점을 맞추느라 쉴 틈이 없다.

눈이 편한 사람은 글자 크기를 넉넉하게 키우고 화면 밝기를 주변 조명과 비슷하게 맞춘다. 불 꺼진 방에서 환한 화면만 바라보지도 않는다. 기계에 눈을 맞추지 않고 눈에 기계를 맞추는 셈이다.

3위. 방 안 공기를 살핀다
난방기나 에어컨이 돌아가는 방은 생각보다 건조하다. 공기가 메마르면 눈물이 빨리 증발해 눈 표면이 쉽게 뻑뻑해진다.

눈이 편한 사람들은 가습기를 두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가 지나치게 마르지 않게 한다. 바람이 얼굴로 곧장 오는 자리도 피한다. 눈 관리가 방 안 공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2위. 깜빡이는 일을 잊지 않는다
화면에 몰두하면 사람은 저도 모르게 눈을 덜 깜빡인다. 깜빡임이 줄면 눈물이 눈 표면에 고르게 퍼지지 않아 건조감이 쌓인다.

눈이 편한 사람은 이를 알고 일부러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뜬다. 기사 한 단락을 읽고 나면 지그시 눈을 감아 보는 식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눈에 스스로 물을 주는 일이다.

1위. 20분마다 먼 곳을 바라본다
가까운 화면만 오래 보면 초점을 조절하는 근육이 한 자세로 긴장한 채 머문다. 그래서 눈이 뻐근하고 고개를 들었을 때 먼 곳이 흐릿하게 보이기도 한다.

눈이 덜 지치는 사람은 20분쯤 화면을 봤다면 창밖이나 방 끝을 20초 정도 바라본다. 대단한 운동이 아니라 잠시 시선을 풀어 주는 일이다. 이 짧은 쉼이 하루에 여러 번 쌓이면 저녁의 눈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눈의 피로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화면 앞의 버릇이 조금씩 쌓여 만들어진다. 그러니 덜어 내는 일도 작은 버릇에서 시작된다.

20분마다 먼 곳을 보고, 자주 깜빡이고, 방을 촉촉하게 하고, 글자는 크게 키워 둘 일이다. 그래도 건조함이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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