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화면 쪽으로 목이 빠져 있다..” 나이 들어도 뒷모습이 꼿꼿한 사람들의 공통점

누군가 찍어 준 사진에서 자신의 옆모습을 보고 놀라는 사람이 있다. 마음은 아직 반듯한데 목은 앞으로 나와 있고 등은 둥글게 말려 있다. 하루아침에 생긴 모습은 아니다.

고개를 숙인 자세는 아주 짧은 순간들이 쌓여 굳어진다. 뒷모습이 곧은 사람들은 특별한 운동을 하기보다 매일의 작은 습관을 놓치지 않는다. 그 습관을 하나씩 살펴본다.

4위. 베개 높이를 한 번쯤 의심해 본다
하루의 상당한 시간을 머리를 베고 보낸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밤새 고개가 앞으로 꺾인 채 지내게 되고, 아침마다 목이 뻐근한 이유를 엉뚱한 데서 찾게 된다.

반듯하게 누웠을 때 이마와 턱이 대체로 수평을 이루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오래 써서 한쪽이 꺼졌거나 습관처럼 두 개를 겹쳐 베고 있다면 한 번쯤 바꿔 볼 만하다.

3위. 틈틈이 턱을 뒤로 당긴다
목이 앞으로 빠진 사람은 턱도 함께 앞으로 나와 있다. 자세가 곧은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 있을 때나 신호를 기다릴 때 턱을 수평으로 지그시 당겨 몇 초 머문다.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뒤로 미는 느낌이어야 한다. 턱 밑이 살짝 겹쳐 보이면 제대로 한 것이다. 목에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먼저다.

2위. 벽에 등을 대고 서 본다
자세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는 벽 앞에서 드러난다. 뒤꿈치와 엉덩이, 등을 벽에 붙였는데 뒤통수가 닿지 않는다면 목이 이미 앞으로 나와 있다는 뜻일 수 있다.

하루 한두 번, 잠깐이라도 이렇게 서서 바른 자세의 감각을 몸에 익힌다. 억지로 고개를 젖혀 머리를 붙이기보다 턱을 당긴 채 닿는 만큼만 하면 된다. 매일 반복하다 보면 걸을 때도 그 감각이 떠오른다.

1위. 스마트폰을 눈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가장 흔한 순간은 손에 든 화면을 볼 때다. 뉴스를 보고 메시지를 읽는 동안 목은 앞으로 기울고 등은 조금씩 둥글어진다. 잠깐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 되풀이된다.

뒷모습이 꼿꼿한 사람들은 화면을 내려다보지 않고 눈앞으로 끌어올린다. 팔이 아프면 팔꿈치를 탁자나 반대 팔에 받치면 된다. 고개를 화면에 맞추지 않고 화면을 고개에 맞추는 것, 이 작은 차이가 해가 갈수록 자세를 가른다.

굽은 등은 나이가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하루하루의 버릇이 만든 경우가 많다. 오늘은 휴대전화를 한 뼘 높이 들고, 잠들기 전 베개를 한 번 눌러 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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