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뉴스 · 2026.10.28 14:50

“제가 드린 봉투가 그대로 우리 애 손에?..” 노인상담사가 꼽은 자녀에게 용돈 받은 부모가 절대 피해야 할 실수 3가지

자녀가 내민 봉투를 받고 나서 하는 행동이 자녀 마음을 닫게 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고맙게 받았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 이미 자녀는 서운함을 삼키고 있을 수 있다. 명절이나 생신에 봉투를 받으면 많은 부모가 “다 늙어서 무슨 용돈을..”이라며 겸연쩍게 손을 내민다.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고, 받아도 되나 싶은 마음이 섞여서다.

문제는 받은 다음이다. 부모 딴에는 자녀를 아껴서 한 행동이 자녀에게는 ‘괜히 드렸나’ 하는 마음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자녀에게 용돈을 받은 뒤 부모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세 가지를 정리했다.

3위. 받은 돈을 그대로 손주 손에 쥐여주기

자녀가 건넨 봉투를 그 자리에서 손주에게 넘기며 “옜다, 이걸로 맛있는 거 사 먹어라”라고 하는 부모가 있다. 부모는 손주 챙기는 기쁨에 웃지만, 자녀는 자기가 드린 돈이 한 바퀴 돌아 제 집으로 되돌아오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겉으로는 함께 웃어도 속으로는 ‘내 마음은 받지 않으시겠다는 건가’ 싶어진다.

용돈은 부모님이 당신을 위해 쓰시라고 드리는 돈이다. 손주를 챙기고 싶다면 다른 날 따로 마련해 주는 편이 낫다. 일단 받은 봉투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챙겨 두는 것이 자녀의 마음을 온전히 받는 방법이다.

2위. 다른 자녀가 준 금액과 비교하기

“네 형은 이번에 좀 더 넣었더라.” 지나가듯 한 이 말이 받는 자녀에게는 성적표처럼 들린다. 형편껏 마련한 봉투가 액수로 매겨졌다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보다 자존심이 먼저 상한다. 형제에게 괜한 경쟁심이나 서운함이 생기는 것도 이때다.

자녀마다 벌이도, 아이 교육비도, 갚아야 할 대출도 다르다. 봉투의 두께는 대개 효심이 아니라 그 집 형편을 보여 줄 뿐이다. 누가 얼마를 줬는지는 부모 혼자 알고, 자녀 각자에게는 똑같이 고맙다고 말하는 편이 형제 사이를 지키는 길이다.

1위. 쓰지 않고 ‘나중에 너희 줄 거다’라며 쌓아두기

“이건 안 쓰고 모아 뒀다가 나중에 너희한테 다 돌려줄 거다.” 부모는 자식을 위한 저축이라 여기지만 자녀는 맥이 빠진다. 편하게 쓰시라고 드린 돈은 통장에 묶여 있고, 정작 부모는 낡은 외투를 계속 입고 병원 가는 일까지 미룬다. 그 모습을 본 자녀는 ‘내 돈이 부모님 생활에 아무 보탬이 안 되는구나’ 하고 허탈해진다.

자녀가 용돈을 드리는 이유는 부모의 하루가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라서다. 받은 돈으로 친구와 밥 한 끼 먹고, 계절 옷을 한 벌 사고, “네 덕에 이거 했다”고 한마디 전해 보자. 자녀는 다음 봉투를 기꺼이 준비한다. 모아서 돌려주는 돈보다 잘 쓰고 계신다는 소식이 자녀에게는 더 큰 선물이다.

자녀가 건네는 용돈은 금액보다 이제 부모를 챙길 만큼 자랐다는 표시에 가깝다. 미안해서 돌려주거나 견주거나 아껴 두기보다는, 고맙게 받고 즐겁게 쓰는 것이 자녀의 마음을 제대로 받는 길이다.

OWN 뉴스

당신의 뉴스를 담습니다. 오늘의 건강부터 내일의 노후까지, 꼭 필요한 생활 정보를 전합니다. 하루에 엄청나게 많이 전합니다.

실시간 TOP

  1. “당신 고기만 그렇게 먹다가 뼈가 먼저 무너집니다..” 의사가 중장년 뼈 건강 위해 식탁에서 절대 빼지 말라는 ‘3가지 음식’
  2. “네가 보낸 거라 믿고 눌렀잖아..”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가 꼽은 공짜 쿠폰 링크 받고 절대 따라 하지 말라는 행동 1위
  3. “냉장고 그냥 닫으면 평생 후회합니다..” 방문간호사가 꼽은 혼자 사는 부모님 댁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이상 신호 1위
  4. “작년에 산 거랑 똑같은 걸 또 샀다고?..” 옷가게 사장이 꼽은 60대 옷 쇼핑 금지 습관 3가지
  5. “운전 그만두시면 장은 어떻게 보시려고요..” 귀촌 상담사가 꼽은 은퇴 후 전원주택 이사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 1위
  6. “제가 드린 봉투가 그대로 우리 애 손에?..” 노인상담사가 꼽은 자녀에게 용돈 받은 부모가 절대 피해야 할 실수 3가지
  7. “방문조사 날 부모님 혼자 두면 등급 가볍게 나옵니다..” 사회복지사가 밝힌 50대 자녀가 꼭 알아야 할 장기요양등급 신청 꿀팁
  8. “떼인 세금을 그냥 두고 가시겠다고?..” 세무사가 고개 젓는 퇴직 후 강의료 신고 절대 금지 실수 1위
  9. “아버지, 콩팥 약하단 말 듣고도 토란국 국물까지 비우시면 심장이 먼저 큰일 나요..” 신장내과 의사가 우려내지 않고는 절대 금지하는 칼륨 많은 ‘3가지 음식’
  10. “뱃살 걱정한다는 사람이 차돌박이를 또 기름에 굴려?..” 의사가 내장지방 쌓인다며 절대 많이 먹지 말라는 ‘3가지 반찬’